제주도, 재난 예.경보시스템 시설보강 추진
지난 2007년 제주를 강타한 태풍 '나리' 당시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됐던 경보방송 차질이 앞으로는 되풀이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태풍 내습시 대규모 정전 및 통신두절로 인해 재난 기상상황을 지역주민에게 제때 알리지 못했던 재난 예.경보방송과 관련해, 앞으로는 이의 시스템을 개선해 재해에 대비하기로 했다.
지난해 사업비 8억688만원을 투입해 태풍 '나리' 당시 피해가 컸던 제주도내 63개소에 무정전.무선 방식의 자동음성통보시스템으로 개선한데 이어, 올해에도 사업비 8억7500만원을 투입해 63개소에 추가로 이의 시설을 하기로 했다.
방송전송방식 기능도 한층 업그레이드 된다. 기존에 문자와 음성변환, 방송으로 이어지던 방식이 앞으로는 기존방식에 휴대폰을 이용해 직접 음성방송을 들을 수 있는 체계로 바뀐다.
휴대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방송 송출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기로 했다.
미아 및 노인찾기, 산불방지 홍보, 입산 통제 안내 등 주민 공지사항에 대해서도 방송으로 내보낼 수 있게 됐다. <미디어제주>
<윤철수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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