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총장임용 지연, 학사일정 차질 우려
교육과학기술부가 제주대학교 차기총장 임용후보에 대한 검증이 앞으로도 2-3주는 더 걸릴 것이라고 밝혀, 5월 1일 예정이었던 제주대학교 신임 총장임용이 지연돼 학사일정에 차질이 우려된다.
교육과학기술부의 한 관계자는 24일 오전 미디어제주와의 전화통화에서 "(총장임용 후보에 대한)사실 규명을 위한 추가조사는 2.3주가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총장 공백기간에는 직무대행으로 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제8대 제주대 총장임용 1순위 후보인 강지용 교수가 총장임용 검증결과에 대해 일부 부인을 하고 있어 이에 따른 사실관계 규명을 위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사실상 5월 1일 총장임용이 불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오는 30일 고충석 총장의 임기가 끝나는 가운데, 제주대는 차기 총장임용 지연으로 총장의 공석 기간동안 교무처장이 직무를 대행하게 돼 학사일정 차질을 우려하고 있다.
한편 지난 2일 교과부는 25일 이전까지 교육공무원 인사위원회에서 비리의혹을 포함해 최종적인 검증 절차를 밟아 28일 예정된 국무회의에 제주대 총장임용건을 상정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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