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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깐깐한 심사로 "천억" 아꼈다
서울시, 깐깐한 심사로 "천억" 아꼈다
  • 시티신문
  • 승인 2009.04.2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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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깐한 심사로 "천억" 아꼈다

서울시 "계약심사제" 예산 절감 효과 "톡톡"

서울시의 "계약심사제"를 통한 예산 절감효과가 올들어서만 1천억원을 넘어섰다.

계약심사제는 공사·용역·물품 구매를 계약 발주하기에 앞서, 발주부서가 설계한 산출금액의 적정여부 및 시공방법의 개선여부를 점검·분석해 적정원가를 산출함으로써 예산을 절감하는 제도로 서울시가 2003년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도입한 민간경영 기법이다.

시는 해당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천정공사에 사용되는 값비싼 일본산 수입자재를 공사품질에 영향이 없는 국산자재로 바꾸면서 5억여원의 비용을 줄이는 등 지난 20일까지 모두 1천87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올초 경기부양 대책으로 추진한 조기발주 계획에 따른 심사물량 폭주로 1월부터 전 직원 야간연장근무, 토·일요일 근무 등 "계약심사 특별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하는 등 심사기간을 법정 10일에서 5일로 단축해 심사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

또 심사업무의 신속화와 함께 내실화도 소홀히 하지 않아 절감율을 지난해 8.3%에서 9.4%로 크게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공사물량과다계상, 단가, 요율과대계상 수정 등의 설계서 오류를 시정하는 원가분석검토 단계에서 나아가 적극적인 현장 확인 및 과학적 분석기법을 활용해 공정순서 및 방법변경, 불필요한 공정제거, 기존공사 관행 개선 등 창의적으로 시공방법을 개선해 예산절감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시티신문/이용민 기자
<이용민 기자 procrusters@clubcity.kr/ 저작권자 ⓒ 시티신문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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