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을 상대로 사기행각을 벌여온 50대가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다.
제주경찰서는 18일 노인들을 상대로 건강보조식품을 구매하면 원금을 초과하는 이익금을 광고비 명목으로 돌려준다고 속여 10억여원을 편취한 백모씨(50)를 18일 긴급체포했다.
백씨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 말까지 제주시 연동에 쇼핑매장을 개설해 60∼70대 할머니 21명으로부터 10억4598만원을 편취한 혐의다.
또 사업을 할 능력이 없음에도 제주시 외도동에 노인복지휴양시설을 건설해 이익금을 주겠다고 속여 김모씨 등 12명으로부터 5억9932만원을 편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들로부터 고소장이 접수됨에 따라 서울로 도주한 백씨에 대해 추적수사를 벌이던 중 17일 제주에서 검거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