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협력사업에 있어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가 경기도와 함께 지방자치단체간 남북협력사업 발전방안을 모색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경기도는 26일과 27일 경기도 오산 소재 롯데인재개발원에서 경기개발연구원과 사단법인 남북협력제주도민운동본부 주관으로 '지방자치단체 남북협력사업 10년 성과와 방향'이란 주제의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 세미나에서는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한 지 10년이 되는 해를 맞아, 그동안 추진했던 사업의 경험과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 지방자치단체간 교류협력사업의 추진방향을 모색하게 된다.
세미나에서 남북교류협력사업 사례 발표는 제주도, 경기도, 강원도, 경상남도, 전라남도에서 하게 되는데, 제주에서는 고성준 남북협력제주도민운동본부 사무총장(제주대 교수)이 '지자체 남북교류협력사업의 현황과 제도적 지원방안'이란 주제를 발표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방자치단체 중 제일 먼저 대북교류사업을 추진해 10차례에 걸쳐 감귤 4만7828톤과 5차례에 걸쳐 1만7825톤의 당근을 북한에 지원했다.
또 2002년 이후 2007년까지 제4차에 걸쳐 총 836명의 제주도민 대표단이 북한의 초청으로 방북길에 오르기도 했다. <미디어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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