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농업기술센터, 지난해 구아바 시험재배 결과
혈당강화, 당뇨병, 고혈압 예방 등 자양강장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열대과일 구아바(Guava)가 하우스감귤 소득보다 무려 8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다.
24일 제주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감귤의 대체작목을 찾기 위해 실증시범 재배한 결과 단감 및 하우스감귤 재배시 보다 소득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 농기센터는 지난해 삼양1동 송모씨의 하우스 1650㎡(500평)에 3년생 구아바 묘목 1만1000그루를 심고 시범재배를 했다.
이 결과 구아바 묘목에서 수확한 잎 1000kg을 건조한 350kg 잎과 열매 140kg을 현재 시세로 판매했을시 순소득이 7462만원으로(잎 소득7350만원)나타났다.
또한 단감 1128만원, 하우스감귤 900만원, 본분자 243만원, 노지감귤 105만원, 노지딸기 80만원 보다 소득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하우스 감귤보다는 무려 8배나 소득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농약을 쓰지 않고 친환경재배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경영비 역시 전체 수익의 20~30%정도로 경영비에 대한 부담 역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제주시 농기센터 관계자는 "웰빙시대에 맞춰 친환경 농작물을 찾는 소비자들이 조금씩 늘고 있는 추세라 판로만 안정되면 제주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에서는 현재 제주시 2개, 서귀포 5개, 북제주군 9개 농가 등 16개 농가가 구아바를 재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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