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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센 풍랑 속 표류 선원 10명 극적 구조
거센 풍랑 속 표류 선원 10명 극적 구조
  • 박소정 기자
  • 승인 2009.03.1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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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제주 앞바다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 불이 나, 표류하던 선원 10명이 6시간 만에 모두 구조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2일 오후 10시 20분께 제주시 차귀도 남쪽 6km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통영선적 79톤급 대금호에서 불이나, 배에 타고 있던 선장 김모씨(59) 등 선원 10명이 구명벌(소형 고무보트)를 이용해 배에서 탈출했다.

서귀포해경은 다음날인 13일 오전4시20분께 제주시 차귀도 북쪽 11km해상에서 이들이 탄 구명벌을 발견, 전원 구조했다.

구조된 선원들은 제주시내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또, 화재가 발생한 이 배는 서귀포해경서 소속 경비구난함 3006함에 의해 해상 진화작업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이날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4m의 높은 파도와 많은 비가 내려 수색에 난항을 겪었다"며 "제주해경 소속 경비구난함 3002함에 의해 높은 파도에 의해 표류중이던 구명벌을 발견, 전원 구조했다"고 밝혔다.

서귀포해경은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미디어제주>

<박소정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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