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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공직사회 '일손이 안 잡힌다'
제주 공직사회 '일손이 안 잡힌다'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5.01.15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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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조직개편안 최종 확정...후속 인사 '임박'

제주도의 조직개편안이 15일 제주도의회에서 최종 확정됨에 따라 후속인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지난해 연말 기자간담회에서 조직개편안이 확정되면 이달말께 인사를 단행하겠다고 밝힌바 있으나 사무관 승진명부작성 기간 등을 감안하면 인사는 설 연휴를 전후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인사는 도 조직개편에 따른 국장급 이동과 교육입교, 시.군교류, 서기관 및 사무관 승진 등의 요인으로 규모가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인사에서 관심을 끄는 부분은 신규 교육대상자와 지난해 교육 이수자들의 보직 배치가 어떻게 이뤄질까 하는 부분이다.

이중 국방대학원 교육입교의 경우 사실상 강택상 기획관리실장이 유력시되고 있다.
이 경우 공석이 되는 기획관리실장 자리에는 김영준 도의회 사무처장과 양만식 자치경제국장, 김명립 국제자유도시추진단장, 홍원영 제주시 부시장 등이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고위정책관리자 과정을 끝낸 김형수(부이사관) 전 국제자유도시추진단장과 지봉현(서기관) 전 감사관, 김창희(서기관) 전 남제주군 부군수, 고여호(서기관) 전 국제자유도시과장, 좌달희(서기관) 전 환경정책과장 등 5명은 새로운 보직을 부여받게 된다.

이와함께 서기관급 4명이 세종연구소와 행정자치부 자치인력개발원에 입교할 예정인데다 관광마케팅과와 복구지원과의 신설로 서기관 급에서도 상당한 이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조직개편과 대규모 인사가 이달 중 모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공직사회는 벌써부터 바싹 긴장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의회는 지난 15일 214회 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제주도 행정기구설치 조례 개정안(조직개편안)을 행정자치위원회에서 수정해 의결한대로 가결처리했다.

개편된 내용을 보면 도의회는 제주도가 제출한 개편안 중 '경제협력국'을 현재와 같은 '재정경제국'으로 환원시키는 것으로 수정, 의결했다.

또 재정경제국 산하에 신설되는 '통상협력과'를 기존의 재정경제과의 경제파트와 통합해 '경제통상과'로 변경하고 대신 '재정과'를 새로운 과로 신설하는 것으로 각각 수정했다.

또 자치행정문화국에서 자치행정과를 분리시켜 '문화스포츠국'으로 국 명칭과 기능을 재조정하고, '자치행정과'는 행정부지사 직속기구로 격상시켰다.

이에 따라 행정부지사 직속기구는 기존에 있는 감사관(실)과 총무과 외에 자치행정과를 포함해 3개 조직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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