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3 18:27 (화)
제주지역 경제 회복 '청신호'
제주지역 경제 회복 '청신호'
  • 김정민 기자
  • 승인 2005.10.18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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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제주본부,'생활물가와 소비자물가 상승률 괴리 축소'

최근 제주지역에서 나타나는 생활물가, 소비자물가간 상승률 괴리가 축소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어 지역경제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고운호)가 '제주지역에서 생활물가와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괴리가 소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한 결과 생활물가와 소비자물가 간 상승률 괴리가 축소돼 소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체감경기와 실물경기 간 괴리를 완화시켜주는 청신호가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지역 생활물가와 소비자물가의 상승률 괴리(생활물가 상승률-소비자물가 상승률)는 올해 1월중 1.1%P로 전년도에 비해 크게 축소됐으며 계속적으로 축소되고 있다.

생활물가와 소비자물가의 상승률 괴리는 지난해 연평균 1.6%P를 기록해 2000년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이후 올해 8월중 생활물가와 소비자물가의 상승률 괴리는 0.17%P로 연중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현재 제주지역 생활물가는 올해 1월부터 9월중 3.8%(전년동기대비) 상승해 갈수록 상승세가 둔화되는 현상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8월중 7.7%로 상승한 이후 상승세가 크게 둔화된것으로 현재(9월)는 2.2% 상승에 머무르고 있다.

이처럼 생활물가의 상승세가 둔화된 것은 소비자물가의 상승세가 둔화된 데 기인하고 있는 것으로 특히 식료품 소비자물가의 상승세 둔화 요인이 가장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역 소비자물가는 올해 1월부터 9월중 2.7% 상승에 그쳐 생활물가와 마찬가지로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는 현상을 보였다.  제주지역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8월중 5.2% 상승한 이후 현재(9월)는 2.0 상승에 머무르고 있다.

또 제주지역의 소비지표중 가계소비와 밀접한 신용카드 사용액은 최근 부진을 보이다가 올해 8월중에는 7.7%증가해 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생활물가와 소비자물가 상승률간의 괴리 축소 현상은 인플레이션 기대를 약화시켜 소비 회복을 촉진시켜주며 실질적인 소비지출에 대한 불안감을 상당부분 해소시켜줄것으로 보인다.

뿐만아니라 생필품 소비지출을 늘리게 하는 유인을 제공하기 때문에 체감경기와 실물경기의 괴리를 완화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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