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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특별법을 조속히 원안 통과시켜라"
"민주당은 특별법을 조속히 원안 통과시켜라"
  • 김두영 기자
  • 승인 2009.02.22 11:0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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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안덕지역 주민 250여명, 민주당 제주도당사 항의방문

제주특별자치도 3단계 제도개선 사항을 포함한 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 개정안이 영리학교의 '과실송금' 규정 등 때문에 국회 처리에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22일 서귀포시 대정읍과 안덕면 주민들이 민주당 제주도당사를 찾아 특별법의 조속히 원안통과를 시키라며 항의방문했다.

이들 지역 주민들은 이날 오전 10시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250여명이 민주당 제주도당을 찾아 30분 정도 민주당이 이번 국회 통과에 적극 나서라며 강력히 항의했다.

이들은 항의방문을 하는 자리에서 이번 사안과 관련한 별도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완성과 제주영어교육도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조속히 특별법의 원안통과를 시키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들은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 의회에서 수차례 국회를 방문해 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 개정안의 원안통과를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으나 아직도 표류하고 있다"며 "제주영어교육도시 조기착공을 바라는 대정.안덕지역 주민들을 대표해 이 자리에 왔다"고 피력한 후, 지역개발 차원에서 이번 특별법 개정안이 조속히 통과돼 제주영어교육도시 사업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국제학교에 대한 영리법인 및 과실송금 허영 여부가 문제가 돼 특별법 처리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언론보도를 연일 접하면서, 우리 지역주민들은 시르이에 빠져들고 있어 애통한 심정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지금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편입되는 토지 등에 대해 보상협의가 시작되고 있으며 지역주민들은 지난 수백년간 내려오고 지켜온 우리의 삶의 터전을 제주도와 나아가 국가에 보탬이 된다고 생각히 기꺼이 내놓고 있다"며 "하지만 국회에서 행하고 있는 현실을 어떻게 받아드려야 하는지 혼란스럽다"고 성토하며, 특별법의 원안통과를 거듭 촉구했다.

이들은 "국회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의 특수성을 고려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분명히 밝혔으며 특별법 통과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한 것을 우리 모두는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며 "우리 모두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옮겨주는 모습을 간절이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세버스 등을 타고 이날 민주당 항의방문에 나섰던 주민들은 제주도당 사무실에서 기자회견문을 발표한 후 그대로 철수하면서, 물리적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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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안통과무관 2009-02-22 20:48:20
대정안덕지역주민들이 영어교육도시 조기 착공을 바라는 마음은 이해가 간다. 하지만 특별법개정안의 원안통과와 영어교육도시조기 착공과는 관련이 없다. 현재 특별법의 문제조항을 삭제해서 빨리 통과시키라고 요구하는 현실적이다. 그래서 대정안덕지역의 영어교육도시가 진정 우리 국민과 도민들의 사랑을 받는 영어교육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지역경제와 제주도의 아이들을 위해서도 훨씬 유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