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 동부보건소가 월동기 모기 구제작업에 돌입한다.
이는 최근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온상승 및 환경변화로 인해 여름철은 물론 동절기에도 모기가 발생하고, 모기의 흡혈 활동이 증가함에 따른 것.
동부보건소는 일정한 장소에만 산란하는 모기의 특성을 이용해 성충으로 부화되기 전인 유충단계에서 제거하기 위한 모기유충구제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동부보건소는 지난해 12월부터 1개반 4명의 방역기동반을 편성하고 지역재 공공기관, 공동주택, 초.중등학교와 마을회관 등 총103개소의 정화조를 대상으로 모기유충 밀도를 조사해, 유충이 발견된 51개소의 정화조를 대상으로 1차 유충구제약품을 살포했다.
보건소는 오는 3월 20일까지 1차 살충효과에 대한 분석을 진행해, 2차 유충구제사업을 진행한다.
동부보건소는 앞으로도 공공주택 지하, 보일러실 등 취약지를 대상으로 성충구제를 위한 분무소독을 실시하고 정화조 환기구에 모기출입 방지팬을 설치해 나갈 예정이다.
<미디어제주>
<김지은 인턴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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