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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카지노 권한 일괄이양 추진"
"관광객 카지노 권한 일괄이양 추진"
  • 좌보람 기자
  • 승인 2009.02.1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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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지사, 제257회 임시회서 제주도정 현안 입장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0일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 개정안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번 2월 국회에서는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도민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2시 열린 제 257회 임시회에서 도정업무보고에 즈음한 인사말을 통해 제주도정의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현재 특별법 개정안 처리가 지연되고 있어 영어교육도시조성 사업에 심각한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며 "이번 2월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도민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주문하고, 제주도의회의 지속적인 협력과 지원을 부탁했다.

김 지사는 "올해가 제주특별자치도 발전에 큰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4단계 제도개선을 통해 관광객 전용 카지노, 투자개방형 병원, 제주도 전역 면세화 등 이제까지 실현하지 못한 핵심과제들을 포괄적으로 해결 할 것"이라고 의지를 표명했다.

관광객 전용 카지노 설치와 투자개방형 병원 설립에 관련해서는 "관광객 전용 카지노 권한 이양을 추진하고, 운영주체와 방법 등에 대해 제주도민의 중지를 모아 결정해 나가겠다"며 "투자개방형 병원 역시 찬반의견을 동등하게 존중하고 수렴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한라산 케이블카 설치 여부에 관해서는 "제주도정이 최대한 균형적이고 갈등을 최소화하는 방향에서 접근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제주의 현안과제로 경제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히고, 추가경정예산을 조기에 편성 하는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최근 발표되는 각종 경제지표들은 앞으로 경제상황이 더욱 심각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한 후,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한 모든 방법을 활용해 공공부문과 민간부문, 사회적 일자리 창출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그는  일자리 창출과 서민경제 안정 등을 위한 방안으로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조기에 편성해 나가겠다"며 "투자유치 20억불, 실질투자 20억불 목표를 재달성해 하나의 일자리라도 더 만들어 내도록 사력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확고히 했다.

제주관광산업에 관련해서는 "관광객 수용태세에서부터 차별화된 관광 인프라까지 개혁하고 혁신해 나가겠다"며 "2012년 여수박람회를 제주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국제요트대회 등의 공동 개최를 추진하고 제주관광의 국제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감귤산업과 관련해서는 "올해 감귤 12만톤 감산이라는 지상과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며 "생산자 단체와 농가중심의 자립형 체제를 한층 강화해 감산 정책에 무임승차하는 농가들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밖에도 제주도내 중소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중소기업에 대한 R&D 지원을 강화하고 경영자금 지원을 확대하는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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