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택상 제주시장은 10일 "경제난 극복과 제주 재창조 실현을 위해 41만 제주시민이 지금까지의 사고와 관행을 버리고 과감히 도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제주시청 기자실에 방문해 지난달 21일부터 제주시 구좌읍을 시작으로 26개 읍면동에 대한 연두방문을 마친 결과 및 소감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강 시장은 "제주시 읍.면.동 연두방문을 통해 각 읍.면.동장과 지역자생단체장, 지역주민 등이 화합된 분위기에서 행정을 펼쳐나가고 있음을 느끼고 왔다"며 "현재의 경제위기를 뛰어 넘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희망적인 자신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이번 방문에서 관광객 카지노 설치, 전도 면세화, 투자개방형 병원 유치 등 도정현안들이 선점효과가 창출되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며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이러한 제주현안에 대해 방향을 결정하고 결정된 방향에 따라 시민들이 하나가 돼 힘을 모아서 추진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또, "시민들의 최대 관심사항은 무엇보다 일자리 창출, 마을과 지역의 소득창출 사업, 지역경제 살리기에 시정역량을 결집시켜주길 바라고 있다"며 "이에 따라 제주의 숨은 자원 발굴 육성차원의 '표고버섯 포장 대나무 바구니' 제작사업에 경로당과 마을회의 유휴 인력 참여방안, 추자 참굴비 가공인력 부족에 따른 공공근로인력확보와 희망인력 모집, 구좌지역 당근세척 미 저온저장시설, 우도지역 소라 축양장 시설 등 일자리 창출 및 주민소득증대 사업에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 시장은 이번 읍.면.동 연두방문에서 총 159건의 시민 건의 사항을 들었다. 분야별로는 도시건설분야가 5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농수축산분야에 17건, 복지분야에 8건, 기타 6건 등이다.
이중 추자항에 제주의 상징인 돌하르방 설치, 우도면 소라 축양장 시설, 노형초등학교 스쿨존 정비 등 25건에 대해서는 현지에서 해결토록 관계부서에 지시했다.<미디어제주>
<박소정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