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역에서 기관고장으로 인해 표류하는 선박이 잇따라 발생해 해경이 구조에 나섰다.
6일 새벽 4시 30분께 서귀포 남서쪽 약 720km 해상에서 제주선적 29톤급 연승어선 동영호가 원인을 알 수 없는 기관고장으로 서귀포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서귀포해경은 구조신고 접수와 동시에 경비함정 3006함을 현장으로 급파해 구조활동을 벌여 이 배에 타고있던 선장 임모 씨(45)를 비롯한 선원 8명을 무사히 구출하고 현재 서귀포항으로 입항 중이다.
또 7일 자정 1시께 서귀포남서쪽 216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서귀포시선적 29톤급 연승어선 107남영호가 주지관벨브 파손으로 항해가 불가능해져 표류하고 있다고 서귀포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서귀포해경은 구조신고를 접수하는 즉시 경비함정을 파견하려 했으나 이 때 경비함정 3006함이 앞서 구조된 동영호의 구조작업에 출동한 관계로 제주시해경에 구조작업을 인계했다.
제주시해경은 경비함정 506함을 현장으로 급파해 출동 중이며 이 배에 타고있던 선장 강모 씨(47)를 비롯한 선원 8명은 무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미디어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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