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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기지 항만공사 입찰에 24개 업체 응모
해군기지 항만공사 입찰에 24개 업체 응모
  • 박소정 기자
  • 승인 2009.01.1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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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군기지 건설사업에 따른 항만공사 입찰공고가 19일 오후 3시 마감된 가운데, 이번 입찰에 모두 24개 업체가 응모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군 제주해군기지사업단의 박성수 중령은 이날 오후 4시 30분께 제주도청 기자실을 찾아 제주 해군기지 건설사업에 따른 항만공사 입찰공고와 관련해 "모두 24개 업체가 공모했다"고 밝혔다.

항만공사 입찰 마감결과, 1공구 사업지구에는 삼성물산과 SK건설, 대우건설, 두산건설, 쌍용건설, 삼부토건, 범양건영, 도원enc 등 8개 전국업체와 성지건설, 덕영종합, 해양종합, 한양종합, 일호종합 등 5개 제주도내 업체 등 총 13개 업체가 공모했다.

2공구 사업지구에는 GS건설, 동아, 대림산업, 현대건설, 계룡건설, 태영건설, 삼환기업, 범양건영 등 8개 전국업체와 영보종합, 신광종합, 금나종합 등 3개 제주도내 업체 등 총 11개 업체가 공모했다.

관심을 모았던 제주특별자치도 지역 업체 참여 현황은 각 사업체 별로 2~3개사가 전체 지분의 15~16% 정도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관련해 박성수 중령은 "지역업체를 의무적으로 공동 도급해 입찰토록 하는 것은 국가계약법령상의 일반경쟁원리를 제한하고, 해당 지역 업체를 과도하게 보호하는 조치로써 타당하지 않으며, 법적분쟁의 소지도 우려된다는 기획재정부의 의견을 받아 제주특별자치도, 도의회, 상공회의소, 지역건설협회 등과 수차례 협의했다"며 "이에 항만공사 입찰공고 시 지역업체 2개사 이상과 공동 도급할 것을 권장사항으로 명시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박 중령은 토지보상 계획 공고와 관련해서는 "현재 토지보상 계획과 관련해서는 토지주가 131명으로 이중 18명이 제주에 주소를 두지 않은 사람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군은 이날 항만공사 입찰 참여를 위한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 서류 접수가 마감됨에 따라 오는 20일부터 심사해 그 결과를 다음달 2일 방위사업청 인터넷 홈페이지의 국방전자조달(www. d2b.go.kr)에 게시할 예정이다.

PQ통과업체들은 다음달 5일 서울 해군회관에서 열리는 현장설명회를 시작으로 오는 5월 25일까지 기본 설계를 실시하고, 오는 6월쯤에는 기본설계에 대한 국방부 심의를 통해 실시설계 적격업체를 선정하고, 실시설계 적격업체는 11월 말까지 실시설계를 끝마친 후, 국방부 적격 심의를 거쳐 12월 중 항만시설공사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편, 해군은 지난해 12월26일 항만공사 건설계획을 확정해 발표하고, 1월12일 오후 3시까지 입찰공고를 냈다. 이 항만공사는 2014년 12월까지 사업비 5321억5300만원을 투입해 2개공구로 분리해 추진된다.

제1공구사업의 경우 공사비가 3168억원 규모로, 외곽공사인 방파제 건설, 등대 등 항로표지시설, 계류바지, 오탁방지막, 크루즈 계류시설 등이 해당된다. 제2공구사업 공사비는 2152억원으로 내측공사에 해당되며, 방파호안, 방파제, 계류부두, 부지조성 등을 포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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