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평가 결과, 지역적 학력편차도 심해 대책 절실
제주도내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학력편차가 지역별로 심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달 14일 시행한 제2회 창의력 신장을 위한 중3 학력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영어 등 5개과목에서 과목별 평균점수가 제주시와 서귀포시는 국어가 79-78점, 수학 64-62점, 사회 74-73점, 과학 64-63점, 영어는 55점 등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남제주군과 북제주군은 국어 71점, 수학 55-51점, 사회 66점, 과학 55-57점, 영어 45-44점 등으로 나타나면서 시.군별 학력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어과목에 대해서는 도내 평균이 49점으로 50점 미만의 학생이 3581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공교육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95점에서 100점이하의 상위권 비율을 보면 국어는 1,011명(14.98%)로 가장 많았으며, 사회가 744명(11.03%), 수학이 575명(8.52%), 영어가 321명(4.76%), 과학이 248명(3.68%)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교육청은 이번 평가가 예상 평균 정답률이 60~70%가 되도록 난이도를 조절해 출제했으나 영어인 경우에는 생활영어 등 사고력 측정을 위한 난이도가 다소 높은 문항과 듣기평가로 인해 평균점수가 낮게 나온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이번 평가는 제주시 13개교 4183명, 서귀포시 6개교 981명, 북제주군 14개교 872명, 남제주군 9개교 715명 등 도내
중학교 3학년 학생 6751명을 대상으로 실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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