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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민 "제주-진도 해저송전로 반대"
진도군민 "제주-진도 해저송전로 반대"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9.01.1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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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전력공급계획에 따라 예정됐던 LNG발전소 사업이 백지화되고, 제주-진도간 해저송전로 건설사업이 추진되는 것과 관련해, 진도군민들이 15일 제주에 내려와 '해저송전로 반대' 기자회견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제주 송전로반대 진도군대책위원회'(공동대표 임준모 박종석 조성옥)은 이날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해저송전로 건설에 반대하며, 차라리 LNG발전소를 건립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한전이 정부에 LNG발전소 건설을 약속했다가, 얼마되지 않아 해저케이블 사업을 추가로 국가전력수급계획에 끼워넣고 말았다"며 "그런데 또다시 입장을 바꿔 LNG발전소 건설을 백지화하고, 제주-진도간 송전계획을 발표하고 말았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2천억에서 3천억원이 소요된다는 LNG발전소 보다 5000억원이 넘는 국가예산이 드는 대규모 사업이 꼭 필요하다면, 누구나 이해가 되는 가까운 곳을 통해 전력이 공급돼야 한다"며 제주-진도간 해저송전계획을 반대했다.

이들은 "비싼 해저케이블을 팔아 더 많은 이득을 보려는 케이블 사장을 위해 이 사업이 진행된다면 아마도 국민들은 크게 비웃게 될 것"이라며 "이 사업계획을 당장 취소하고, 국가의 주요사업과 함께 폭넓게 재논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디어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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