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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제주특별자치도 투자 20억 달러 신규 유치
내년 제주특별자치도 투자 20억 달러 신규 유치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8.12.2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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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특별자치도 출범 4년차인 내년 민간자본 20억달러를 신규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해 다양한 투자유치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6일 내년 투자유치계획을 발표하고 투자자 위주의 투자환경을 조성하며 중점유치사업을 선정 특별관리해 나감으로써 민간자본 20억달러를 신규유치하고, 종전에 유치된 20억달러의 실질적 투자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제주도는 또 2009년을 '투자유치 대전진의 해'라는 슬로건으로 분야별 중점실천과제를 포함한 세부실천계획을 마련하여 시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 중국, 동남아 등 화교권 자본을 집중 공략하기 위해 외국인투자지역 조기 지정, 외국인 투자 감동서비스 제공, 투자여력 국가의 우량기업 초청 팸투어 실시 등 투자유인시책을 발굴 시행하고, 잠재투자기업의 집중적인 관리를 위해 동남아지역에 공무원을 파견 상주시키기로 했다.

또 KOTRA, 한국무역협회 등이 포함된 투자유치 유관기관 협의체를 구성해 각종 국내외 투자설명회시 지원역할을 맡게 하고, 한-아랍 소사이어티를 활용 오일자본의 투자유치 창구 역할을 맡도록 할 방침이다.

교육.의료산업 분야에서는 제주영어교육도시내에 1단계로 내년 초에 시범학교 사립 2개교를 유치하고, 2단계로 해외명문학교들과 유치협상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우리나라가 비교우위에 있는 성형, 피부 등 특수분야에 집중하여 국내외 의료기관 유치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수도권 기업 등 수요창출형 산업의 투자실현을 위해 (주)다음 R&D센터 등 3개 기업 유치와 연수원 협의중인 2개기업과 착공추진 중인 2개 기업의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이와함께 착공 예정인 팜파스종합휴양관광지 등 6개 사업에 대한 조기착공을 지원하고, 비치힐스 리조트 등 5개 사업의 조기준공을 위한 장애요인을 제거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특히 관광개발사업 승인기간을 10개월 이상에서 8개월 이내로 최대한 단축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그러나 이러한 내년 투자유치 및 실현 목표를 달성하는 데는 많은 난제가 산재하고 있다. 무엇보다 세계금융위기에 따른 실물경기 악화로 투자감소가 우려되고 접근성의 한계, 과다한 물류비 부담, 취약한 내수시장 등 국내.외 경제특구와의 지리적 여건에서 열세를 갖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반면 국내 관광시장의 규모증가 추세로 제주지역 관광 수요 동반상승이 예상되고, 3차례 제도개선으로 투자환경이 개선되고 있으며, 환율 약세로 새로운 투자유발 요인이 잠재하고 있다.

이러한 열세를 극복하고, 우세를 극대화하기 위해 제주도에서는 투자유치 대상사업을 선정해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시책을 새로이 발굴해 조기 집행해 나가기로 했다. 또 지속적인 제도개선을 통해 투자자를 유인, 제주가 투자 최적지라는 이미지 향상 및 지역경제 성장을 선도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국내 최초의 토지비축제에 의한 개발가능 토지를 157억원의 예산을 투입 확보해 나가고, 21개 마을에 구성된 마을투자유치단 보유토지 1900만㎡를 투자상품으로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투자진흥지구 지정 범위 확대, 기업이전에 따른 지원 확대, 콘도미니엄 회원권 분양 제한 완화 등 지속적인 제도개선과 국내외 투자설명회 조기 개최 등 투자유치 홍보 마케팅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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