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4 17:54 (수)
불법 카지노바 영업해온 일당들 덜미
불법 카지노바 영업해온 일당들 덜미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5.09.27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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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가를 받지 않고 카지노바 영업을 해오던 일당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덜미를 잡혔다.

서귀포경찰서는 27일 무허가 카지노 영업을 한 업주 강모씨(45.서귀포시)를 관광진흥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이곳을 찾은 손님들에게 양주를 제공 수수료를 챙겨온 유모씨(39.여.서귀포시), 전반적인 영업을 담당해 온 추모씨(34), 손님 김모씨(34.서귀포시) 등 16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7월 26일께부터 서귀포시에서 90여평 규모의 무허가 카지노바 영업장을 개장한 후 바카라, 블랙잭, 룰렛 등 게임 테이블 8개를 설치 손님들을 끌어 모으기 시작했다.

강씨는 이후 영업을 위해 딜러 16명과 웨이터 6명을 고용, 손님들의 술값을 100% 칩으로 제공해  블랙잭, 바카라 등의 도박을 하게한 후 손님이 딴 칩을 양주로 바꿔주는  방식으로  불법 영업을 해왔다.

강씨는 특히 주류교환소를 운영하는 유씨에게 카지노바 손님들이 가지고 온 양주를 수수료 5%를 제한 후 현금으로 환전해 주도록 한 후 이렇게 바꿔진 양주는 또다시 카지노바에서 사용해왔던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신종 업종인 카지노 바에서 불법카지노 영업이 이뤄지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 26일 오후 9시께 현장을 급습, 이들을 붙잡고 수표와 현금 880만원과 카지노 칩 238개(액면가 4500만원), 양주 7병(판매가 400만원 상당) 등을 증거물로 압수 했다.

한편 제주지방경찰청은 최근 위와같은 카지노바가 성행하고 있음에 따라 이들 업종에 대해 다음달 16일까지 집중단속을 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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