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제주시가 60대규모의 신규버스업체 공모에 나서면서 대화여객 노조원들이 생계대책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나섰다.
이날 대화여객 노조의 반발은 지난달 19일 제주시가 신규버스업체 공모시 고용승계를 약속한데 따른 것으로 제주시가 60대 규모의 신규버스업체 공모에 나서면서 반발하며 나선것.
당초 대화여객 노조는 신규버스업체는 69대선에서 공모가 이뤄져야 노조원들의 고용승계가 이뤄진다고 주장해 왔었다.
대화여객 노조 100여명은 이날 제주시가 시내버스 신규업체 공모에 나서자 곧바로 제주시장 부속실을 점거 "제주시가 신규버스업체에 대해 우선적으로 고용승계 약속을 지키라"며 주장했다.
노조는 또 "노선을 감소하고 신규버스 업체가 60대선으로 공모되면 당연히 시민들의 불편은 지속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한데 60대선에서 공모를 낸 것은 이해가 가지않는다"며 공모 배경에 대한 해명을 촉구했다.
이와함께 노조는 "지난달 삼영교통에 버스 10대를 증차시킨 것은 일시적인 방편에 불과하다"며 "자신들의 고용승계를 약속했으면 최소한의 노력은 해 줘야 될 것이 아니냐"며 "삼영교통에 대한 버스 증차 배경에 대해 납득할 수 있는 답변을 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노조는 "신규버스 업체를 60대 규모에서 공모한 이유를 김영훈 제주시장을 직접 만나서 얘기를 들어야 되겠다"며 김 시장과의 면담을 요구했다.
그러나 노조원들은 김영훈 시장이 이날 오전 경기도 광명시에서 개막된 제4회 평생학습축제에 참석차 떠나면서 끝내 만남을 갖지
못했다.
한편 노조원들은 이날 오후 8시30분 현재 "김 시장과의 면담과 대책 마련이 이뤄질 때까지 물러서지 않을
것"임을 밝히고 항의농성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