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저농약으로도 녹차에 발생하는 해충을 효율적으로 방제할 수 있게 됐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고문환)은 녹차에 발생하는 해충의 종류와 피해도를 조사해, 트랩을 이용한 해충 발생예찰 방법과 이를 이용한 방제시기 판단기술을 기발했다.
농업기술원은 녹차나무 높이로 황색끈끈이트랩을 설치하면 해충의 발생여부와 밀도는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또 성페로몬트랩을 이용해 나방성충을 발생을 쉽게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방제시기도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농업기술원은 이번 조사를 통해 해충의 종류와 발생시기를 밝혀 내, 녹차에 발생하는 해충피해를 미연에 방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녹차에 발생하고 있는 해충의 발생특성과 조사방법, 방제적기를 손쉽게 판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안전한 녹차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이번 농업기술원의 조사결과 녹차에 발생하는 해충은 총 19종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 중에 문제가 되고 있는 해충은 볼록총재벌레와 오누키애매미충, 차잎말이나방, 차애모무늬잎말이나방, 동백가는나방인데 녹차재배 지역에 따라 발생에 많은 차이가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김지은 인턴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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