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집계, 외국인투자 유치실적 전국 '최하위'
국제자유도시를 지향하는 제주의 외국인투자실적이 전국 시.도 중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국회 국정감사에 앞서 열린우리당 서갑원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3년부터 올해 6월까지 제주도의 외국인 투자유치실적은 10건에 202억5900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16개 시.도에서 총 5718건에 219억8246만 달러를 유치한 것과 비교하면 건수면에서는 0.2%, 금액면에서는 0.9%의 매우 저조한 실적이다.
서울은 3521건에 124억8243만달러를 유치했고, 다음으로 경기도는 925건에 20억9111만달러, 인천 293건에 15억2301만달러, 충남 102건에 20억7275만달러, 충북 94건에 14억8758만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주는 외자유치의 효율성 측면에서는 충남에 이어 2위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갑원 의원은 "외자유치실적이 저조한 지자체에 대해 KOTRA는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하며, 특히 외자유치비율이 1% 미만 지역에 대해서는 '특별프로그램'을 구성하는 등 긴급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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