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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공무원 130명 추가 감축
제주특별자치도, 공무원 130명 추가 감축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8.12.01 11:0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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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면장 운전직 등 전원 감축...6급 이상 중심 조정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3월 유사.중복 기능조직 통.폐합 등을 통해 28명을 감축한데 이어, 작고 효율적인 지방 정부를 만들기 위해 130명을 추가 감축키로 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현재 일반직 지방공무원 4273명 중 3%에 해당하는 규모로, 약 65억원의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정원 조정은 특별자치도 출범후 제주도의 조직운용 방침인 '작지만 일 잘하는 강한 조직'을 위해 지난해 시정연설에서 밝힌 '향후 10년간 500명의 인력감축' 계획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사항으로, 정부의 지방조직 운영 방향에 그 뜻을 같이하고, 제주도의 재정여건, 도민들의 작고 효율적인 정부에 대한 욕구 등을 반영한 것이라고 제주도 당국은 설명했다.

이번 정원조정은 ▲기구(실.국.과)는 현행 유지하되, 현재 결원된 직위 중심으로 감축을 추진하고, ▲유사 중복 기능을 통폐합하고 서무(보조) 인력은 감축하되 ▲중간 실무인력을 강화해 항아리형 조직으로 변화 인력구조를 고도화 전문화하는 방향으로 조정된다.

읍면동의 경우는 그간 지적돼 오던 비효율적인 6급 관리직을 축소해 일 잘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개편한다.

이번에 감축되는 정원은 제주도 55명, 행정시 41명, 읍면동 55명으로서 직종 및 직급 정원 비율을 감안해 감축했으며 이중 21명은 제주별빛누리공원, 애월국민체육센터 등 신규행정 수요에 배치하게 된다.

직급별로는 5급이상 3명, 6급이하 57명, 연구.지도직 4명, 기능직 66명 등이 감축된다.

읍면동의 경우에는 6급 이상 관리자 위주로 조직이 설계돼 내외적으로 인력 통솔, 업무의 효율적 분담 및 추진에 어려움이 있음에 따라 부읍.면장 단일체제로 개편했다.

또 읍.면장 전용차량 운전직에 대해 전원 감축하되, 신규배치로 인한 업무 추진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읍.면.동의 9급 일부를 7.8급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참고로 특별자치도 출범후 읍면동에 위임된 사무 대비 증원된 인력을 비교한 결과 읍인 경우 3-4명 정도의 여유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정원감축에 따른 초과현원은 그 해소시까지 신분을 보장하고 조정된 정원은 델픽준비위원회, LNG추진단 등 현안부서에 전진 배치하여 인력운용의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이며, 인력감축에도 불구하고 공무원 신규채용은 일정비율 지속적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이는 공무원 채용이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통한 청년실업해소와 지역경제활성화 측면에 커다란 기여를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향후 퇴직률과 결원률 등을 감안하면 해마다 일정규모의 신규채용이 가능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디어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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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면동 똘똘 뭉쳐 몰라내자 2008-12-01 21:56:20
노조와 약속한 월액여비 100.000원 삭감
읍면동직원도 줄이고..
여비도 꼴린데로 줄이고/////

그러나,,,,도청,시청직원들 사용할 국내.외여비는 왕창 올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