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보건소, '쯔쯔가무시증' 감염예방 방법 홍보
서귀포시 동부보건소는 감귤 수확철에 많이 발생하는 '쯔쯔가무시증'의 감염예방 방법 홍보를 전개한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동부보건소가 조사한 '쯔쯔가무시증' 환자는 모두 5명으로, 앞으로 본격적인 감귤수확철을 맞아 환자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쯔쯔가무시증은 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며, 피부에 검은색의 가피가 형성되는 것이 특징이며, 고열, 두통, 오한, 근육통 등이 나타나게 되는데 심한 경우 요통, 오심, 기침, 가래, 복통 등 증세가 나타날 수도 있다.
동부보건소는 '쯔쯔가무시증'의 예방을 위해 밭이나 산 등 풀이 있는 야외지역에서 일을 할 때는 항상 장갑을 착용하고, 긴 옷을 입어 맨 살이 노출되지 않도록 하며, 풀밭에 눕지 말며 입었던 옷을 세탁한 후 다시 입도록 하고 작업이 끝난 후에는 몸과 손, 발 등을 깨끗이 씻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동부보건소는 쯔쯔가무시증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할 경우, 비교적 휴유증 없이 잘 낫는 병이지만 치료의 시기를 놓칠 경우 심부전 등 순화기장애로 사망하는 경우도 있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미디어제주>
<박소정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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