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제주본부,2004년중 도내 화폐수급 동향 발표
지난해 제주지역 화폐발행액이 전년도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났다.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총화폐발행액은 2765억원으로 전년도 2266억원에 비해 499억원, 22% 증가했다.
화폐발행액이 증가한 것은 농.수협 단위조합의 주5일 근무제 시행에 따른 현금인출 증가 및 신용카드 사용액의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화폐 발행액을 권종별로 보면 만원권이 2446억원으로 전체 발행액의 89.2%를 차지하여 만원권 화폐가 가장 빈번하게 사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 오천원권이 179억원으로 6.5%, 천원권이 117억원으로 4.3%를 차지했다.
또 지난해 총화폐환수액은 5570억원으로 전년도 5367억원보다 203억원, 3.8% 늘어났다.
이에 따라 화폐 순환수액(환수액-발행액)은 2805억원으로 전년도 3101억원에 비해 296억원, 9.5% 감소했다.
금액을 기준으로 한 권종별 환수비중은 만원권이 95.2%, 오천원권이 3.0%, 천원권이 1.8%이다.
만원권 환수액을 상태별로 보면 사용권이 4538억원(85.6%), 손상권 762억원(14.4%)으로 손상화폐 환수비중이 전년도보다 0.1% 감소했다.
한편 2002년중 주화발생의 급증과 2003년 중 경기침체에 따른 재사용 등으로 일시적으로 감소했던 주화의 순발행액 규모는 중소형 마트의 잇단 개점에 따라 주화의 지급자금 확보 필요 등으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 전년 대비 15.1%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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