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0 10:04 (토)
[긴급]교육.의료분야 '대화채널' 가동 전격 합의
[긴급]교육.의료분야 '대화채널' 가동 전격 합의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5.09.22 15:35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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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지사, 22일 특별자치도 관련 공대위와 '릴레이 면담'

김태환 제주도지사와 제주도내 20개 시민.사회단체 및 정당 등으로 구성된 '제주특별자치도 공공성 강화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가 제주특별자치도 기본계획안과 관련해, 교육.의료분야에 대한 재검토를 위한 '대화채널'을 본격 가동키로 함으로써 갈등으로 치닫던 도민사회 논란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2시30분 도지사 집무실에서 전날에 이어 두번째로 공동대책위의 강봉균.김상근.강순문 상임공동대표와 고유기 제주참여환경연대 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릴레이 면담'을 가졌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면담은 두차례에 걸쳐 이뤄졌는데, 오후 5시께 끝난 면담결과 제주도와 공대위는 기본계획안의 교육.의료분야 재검토를 위한 '대화채널'을 가동시키자는데 합의했다.

이는 지난 21일 밤 열린 면담에서 공대위가 김 지사에게 제안한 것을 김 지사가 수용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다.

면담이 끝난 후 공대위의 강봉균.강순문 상임공동대표와 고유기 사무처장은 제주도청 기자실에 들러 "김태환 지사와의 면담에서 교육.의료분야에 대한 재검토를 하기 위해 '대화채널'을 가동키로 하고, 교육분야에서 제주도청과 공대위에서 각 3명씩, 의료분야에서도 각 3명씩 참여하는 대화를 가져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면담에서 김 지사는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깊은 수준에서 얘기하자. 합리적 의견이 나오면 적극적으로 의견에 반영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대해 고유기 사무처장은 "대화채널이 검토위원회 수준으로 가동되는 것은 아니지만, 사실상 교육과 의료분야에 대한 재검토가 이뤄지는 것이기 때문에 이에 의미를 둔다"고 말했다.

이날 교육과 의료분야에 대한 '대화채널' 가동에 제주도당국과 공동대책위가 전격 합의함으로써 앞으로 기본계획안을 놓고 불거진 도민사회 갈등은 일단 '대화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공동대책위는 기본계획안의 근본적인 문제점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현재 진행하고 있는 제주도청 앞 천막농성과 23일 예정된 제2차 제주도민 결의대회는 예정대로 가져나가기로 했다.

 

#제주도-공동대책위, 의료.교육분야 '대화채널' 가동 접근

[제2보=오후 4시40분 현재]공동대책위는 1시간가량 제주도청 앞 천막농성장에서 자체회의를 갖고 김태환 제주도지사의 '대화채널' 가동문제에 대한 입장을 정리했다.

공동대책위 강봉균 상임공동대표 등은 오후 4시40분께 다시 제주도청 도지사 집무실에 들어가 김태환 지사와 면담을 하고 있다.

앞선 면담에서 김태환 지사는 "기본계획안의 의료.교육부분과 관련해 공동대책위와 대화를 통해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해 보겠다"며 '대화채널'을 가동할 뜻이 있음을 밝혔다.

이에 공동대책위는 자체회의를 통해 대화채널 가동문제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수용하되, 대화채널에 참석할 범위를 제주도당국자와 공동대책위 동수로 정할 것과 가급적 김태환 지사가 참여하도록 하고 투명하게 운영할 것을 요구키로 했다.

이에따라 대화채널이 본격 가동될 경우 기본계획안의 의료, 교육분야에 대한 내용은 재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강봉균 상임공동대표는 면담에 앞서 "대화채널이 가동되더라도 천막농성과 23일 예정된 제2차 제주도민결의대회는 계획대로 가져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두번째 면담은 20여분만인 오후 5시께 끝났다.

 

# '릴레이 면담'으로 '대화채널' 가동 시도

[제1보=오후 3시30분 현재]지난 21일 정부에 제출된 제주특별자치도 기본계획안과 관련해 김태환 제주도지사와 제주도내 시민.사회단체 대표자들이 22일 전날에 이어 다시 면담을 갖고 향후 이 문제를 협의해 나갈 '논의 구조'와 관련해 타협을 시도하고 있다.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22일 오후 2시30분 도지사 집무실에서 제주도내 20개 시민.사회단체 및 정당 등으로 구성된 '제주특별자치도 공공성 강화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의 강봉균.김상근 상임공동대표를 중심으로 한 대표단과 면담을 가졌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면담이 1차적으로 끝난 오후 3시30분께 면담에 참석했던 강봉균 상임공동대표 등은 제주도청 기자실을 찾아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합의점 도출을 시도하지 않고 있고, 다만 논의구조 등에 대해 얘기하고 있는 중"이라며 "일단 천막농성장으로 가서 김태환 제주도지사가 제안한 논의구조에 대해 자체 입장을 정리한 후 다시 면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강 상임공동대표는 "면담 내용은 현재 밝히기가 곤란하다"며 "오늘 최종 면담이 끝나면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상황으로 미뤄볼 때 김태환 지사와 공대위간 대화채널을 가동시키기 위한 방법 등에 있어 상당히 접근한 것으로 보인다.

면담이 끝난 직후 공동대책위 대표단은 제주도청 앞 천막농성장으로 이동해 김태환 지사가 제안한 '논의구조'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기 위해 자체 회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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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뿌리 2005-09-23 17:34:09
도지사님
한발도 양보하시면 안됩니다.
56만 도민은 지켜보고 있습니다.
더 강화 시키십시요.
특별한 정말 특별한 도가 되면 존경 받습니다.

gjan 2005-09-22 21:54:30
도지사님은 저들의 주장에 굴복해서는 안됩니다
만에 하나 조금이라도 양보하신다면
말없는 다수의 도민이 도지사님을 심판할
것입니다
반드시...

징글 2005-09-22 19:33:57
지사의 얼굴을 되도록이면 화면에 안나오도록
편집해주세요.
힘드시면 되도록 작은화면으로
설정해주면 좋겠네요.

? 2005-09-22 18:37:45
미됴제주 실시간보도에 감명

지나가다 2005-09-22 17:36:31
대화체널 가동한다.
그리고 교육의료분야 재검토한다.
제주도가 그렇게 호락호락하게 수용해줄까.
그럴 맘 있었으면 애초에 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