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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도지사 적합 "김태환 36.2%, 진철훈 25.2%"
차기 도지사 적합 "김태환 36.2%, 진철훈 25.2%"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5.09.14 14:4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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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기획, 제주도민 800명 대상 제주현안 설문조사 결과

제주도민들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차기 제주도지사로 적합한 인물로는 현직 도지사인 한나라당의 김태환 지사를 가장 높게 꼽았고 다음으로 진철훈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현명관 삼성물산 회장, 강상주 서귀포시장, 양영식 전 통일부 차관, 송재호 제주대 교수 순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마케팅 시장조사 전문기획사인 아름기획(대표이사 강홍림)이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제주도민 20세 이상 성인남녀 중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밝혀졌다.

이 조사는 질문지에 의한 일대일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고, 신뢰도는 95% 신뢰수준에 ±3.6%이다.

# "김태환 36.2%, 진철훈 25.2%, 현명관 14.8%, 강상주 9.6%, 양영식 7.7%,   송재호 6.5%"

조사결과 차기 제주도지사로 적합다하고 생각되는 사람은 누구인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6.2%는 김태환 현 도지사를 꼽았다.

또 진철훈 이사장은 25.2%의 지지를 얻었고, 현명관 회장 14.8%, 강상주 시장 9.6%, 양영식 전 차관 7.7%, 송재호 교수 6.5% 순이다.

또 어떤 사람이 차기 제주도지사가 돼야 하느냐는 질문에 있어서는 48.3%가 '강력한 추진력을 갖춘 실무형'이라고 응답해 눈길을 끌었는데, 다음으로 '국제흐름을 잘 아는 경제인'(21.2%)과 '제주도를 잘 아는 행정가'(18.8%), '중앙절충에 능력이 있는 정치인'(11.7%) 순으로 응답했다.

#'추진력, 리더십-개인의 외적 실무능력' 1순위

제주도민이 차기 도지사를 선택할 때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는 '추진력, 리더십-개인의 외적 실무능력'을 1순위로, '경험, 마인드-개인의 내적 자질'을 2순위로 각각 꼽았다.

'친화력, 통솔력-개인의 외적 자질'과 '소속정당, 정책, 공약-정치적 요소'는 후순로 평가됐다.

제주도지사가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소양으로는 '인격(청렴성)'이 30.3%로 가장 높았고 '추진력' 29.5%, '리더십' 17.3%, '마인드' 14.9%, '경험' 8.0% 순으로 응답했다.

#정당지지율, "한나라 40.4%, 우리당 35.3%, 민노당 18.5%, 민주당 4.5%"

이와함께 정당 지지율에 있어서는 한나라당이 40.4%로 가장 높았고, 열린우리당 35.3%, 민주노동당 18.5%, 민주당 4.5%, 자민련 1.3% 순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의회 의원정수 '35명 적당' 33.9%

이와함께 제주도 단일광역자치안 추진에 따른 통합 제주도의회의 의원정수와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33.9%가 '35명이 적당하다'고 응답해 눈길을 끌었다.

36.2%, 25.2%43개 읍.면.동마다 1명 이상을 뽑고 여기에 비례대표 의원을 추가해 '55명'으로 하자는 안에 대해서는 25.3%가 동의했다.

#교육개방 부정적 '65.3%'...의료개방 부정적 51.7%

한편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최근 도민사회의 논란이 고조되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 기본계획안과 관련한 내용 중 교육, 의료시장 개방 등에 대한 조사결과도 함께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조사결과 '외국 중.고등학교, 외국대학교, 고급 사립학교를 유치해 교육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제주도의 구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을 것'이라거나 '외국의 교육기관이 제주에 설립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겠다'는 긍정적 응답자는 33.7%에 불과했다.

반면 '자립형 사립학교 및 외국교육기관은 교육비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응답과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해서는 안되며 공교육의 실정을 고려해야 한다'는 등 부정적 응답자수는 65.3%에 달했다.

또 '외국병원, 외국약국, 민간 의료보험 도입'에 대한 의견에서는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같아 좋을 것 같다'(36.2%)와 '의료산업은 지역경제에 도움을 줄 것'(12.2%) 등은 48.4%에 머물렀다.

나머지 응답자는 '공공의료의 역할이 약해질 것'(15.6%)이라거나 '지나치게 상업화되면 의료비 부담 등으로 소외계층이 발생할 것'(36.1%)이라는 등 부정적 반응은 51.7%에 이렀다.

# 노동권 제약 부정적 견해 51.3%

투자촉진 및 외국인 투자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해 노동권(파업권 등)을 일부 제한하려는 특별자치도 기본계획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1.3%가 '제주도 전체 노동자의 근로조건을 나쁘게 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21.8%)이라거나 '경제논리로 인권을 제한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29.5%)고 응답했다.

'투자유치를 위해 일부 제한하는 것도 바람직하다'(29.3%)거나 ''투자활성화를 위해 노동규제를 대폭 완화해야 한다'(19.4%)는 응답은 48.7%에 그쳤다.

제주도가 특별자치도 실행능력이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59.2%가 '실행할 능력이 부족하다'고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

#"특별자치도 돼도 달라질 것이 없거나 더 나빠질 것" 59.5%

또 제주특별자치도의 성공적 실행의 전제조건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능력있는 지도자 및 인적자원'(30.8%), '제주도민의 성숙한 의식'(27.7%), '재정확보'(23.1%), '실행의 주된 역할을 할 공무원 마인드'(18.4%) 순으로 응답했다.

특별자치도 추진산업으로 기존의 관광산업에 교육, 의료, 첨단산업을 핵심산업으로 선정한 것에 대해 타당하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타당하다'는 응답은 35.0%에 그쳤고, 나머지는 '좀 더 공론화해 논의를 거쳐야 한다'(57.6%)거나 '타당하지 않다'(7.4%)고 답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시행되고, 제주국제자유도시가 추진되면 우리의 생활이 풍요로워질 것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풍요로워질 것이라는 긍정적 응답은 40.5%에 그친 반면 나머지 59.5%는 '지금과 달라질 것이 없을 것'(44.9%)이라거나 '생활이 나빠질 것'(9.6%), '대단히 나빠질 것'(5.0%)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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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사례 2005-09-15 10:10:02
이 조사 꽤나 고무적이네요. 그 짦은 시간에 39%가 긍정적이라면...
이 름 도민
작 성 일 자 2005.09.15 (10:04:17)
독 자 의 견 제주도도 변화가 가능한 잠재력을 키우고 있다고 봅니다 이런 조사는 한번 공론과정을 거쳐 향후 도민의 의식변화를 위한 자료로 활용해 보시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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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선 극복과제‘재정확충 보장’꼽아

 제주특별자치도 특례법에 대한 도민 인지도가 64.9%에 그쳐 특별자치도의 의미가 도민들에게 충분히 다가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사실은 제주MBC가 창사 37주년을 맞아 제주대 사회과학연구소에 의뢰해 도내 만20세 이상 성인남녀 8백21명을 대상으로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3일동안 개별면접을 통해 제주특별자치도 및 내년 도지사 선거 전망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최대 허용오차는 ±3.4%포인트이다.

 이 조사에서 특별자치도 추진에 대한 인지여부를 묻는 설문에 ‘자세히 알고 있다’ 7.7%, ‘어느 정도 알고 있다’ 57.2%로 인지층이 64.9%에 이르렀다. 그러나 ‘잘 모른다’ 31.3%, ‘전혀 들어본 적이 없다’ 3.8%로 조사돼 비인지층도 35.1%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별자치도의 추진 전망에 대해서는 ‘매우 밝다’ 6.3%, ‘어느 정도 밝다’ 32.8%로 나타나 39.1%가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반면 ‘다소 어둡다’ 11.1%, ‘매우 어둡다’ 2.2%로 13.3%는 부정적으로 전망했고, 그저 그렇다 38.5%,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9.1%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 실현을 위해 극복해야 할 과제(다중응답)에 대해 응답자들은 ‘지방재정 확충을 위한 법적 보장’을 23.1%로 가장 많이 꼽았고, ‘행정계층구조 개편에 따른 도민갈등’ 18.1%, ‘지방분권을 위한 시험대상이라는 피해의식’ 15.2%, ‘특별법의 국회통과’ 12.7%였으며, ‘중앙부처 설득’, ‘민주적 자치역량 확보’가 각각 12.0% 등으로 들었다.

 특별자치도 시행 10년이후 제주경쟁력의 변화에 대해서는 ‘타 경쟁 시·도에 비해 매우 높아질 것’ 24.8%, ‘타 경쟁 시·도와 비슷할 것’ 24.5%로 조사돼 대부분 비슷하거나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현재와 다를 바 없을 것’ 16.1%, ‘향후 도지사가 누가 되느냐에 달려 있다’ 19.7%로 조사됐고, ‘타 경쟁 시·도에 비해 뒤질 것’이라는 응답도 4.5%로 나타났다.

잠깐 2005-09-14 18:08:18
얼마전 제민일보에서 조사했던 것보다 훨씬 높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