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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산 노지감귤 첫 출하, 가격형성 순조
올해산 노지감귤 첫 출하, 가격형성 순조
  • 고선희 인턴기자
  • 승인 2008.10.1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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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가락동 도매시장서, 올해 햇 감귤 홍보

올해산 노지감귤이 15일 첫 출하돼 전국 도매시장에서 상장되기 시작한 가운데, 첫날 경락가격은 예년에 비해 대체적으로 양호한 출발을 보였다.

이날 새벽 가락동 도매시장에 출하된 감귤은 농협공판장 등 5개 도매법인에서 221톤이 경매됐으며 상자(10㎏) 당 평균가격은 1만3300원이다. 이는 지난해 1만4200원에 비해 6.3%정도 낮은 가격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상자(10㎏) 당 평균가격이 1만3300원의 경우, 농가 수취가는 출하 제비용 3650원을 공제하면 9650원"이라며 "이는 ㎏당 984원으로 극조생 출하 초기임을 감안하면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산 극조생 감귤이 지난 15일 첫 출하됨에 따라 17일 최대 소비지인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대대적인 감귤 판촉 및 홍보행사를 개최했다.

서울청과, 중앙청과, 농협공판장, 동아청과, 한국청과 5개 법인별로 햇 감귤 홍보 코너를 설치하고 1차 소비자인 중ㆍ도매인 및 경매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시식회를 개최, 올해 햇 감귤 맛에 대한 평가와 함께 홍보 판촉을 실시했다.

강성근 제주도 농축산국장은 "올해산 노지감귤은 생산농가들의 고품질감귤 생산을 위해 간벌, 열매솎기, 토양피복제 재배 등 자구노력을 강도 높게 추진한 만큼 당도가 높고 품질이 우수하다"며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또한 경매사 및 중ㆍ도매인 등 관계자와의 간담회를 통해 "그동안에 강제착색한 감귤 안사기 운동을 해 준 중ㆍ도매인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 달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가락동시장 경매사 및 중도매인들은 "예년에 비해 올해 감귤 품질이 우수하고 맛이 좋으나 아직도 일부 상인들이 감귤을 강제착색해 출하함으로써 경매가격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도매시장에서도 강제착색 감귤에 대해 반품시키는 등이 강경한 입장을 취하는 만큼 산지에서도 강력한 단속은 물론 농가와 상인들이 경각심을 가지고 좋은 품질의 감귤을 출하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신선감귤 판촉행사는 서울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을 시작으로 감귤 주소비지인 전국 대도시 공영도매시장에서 연이어 개최 할 계획이며 오는 18일에는 경기 구리와 서울 강서도매시장, 20일에는 부산 엄궁동과 대구 북대구도매시장에서 홍보 판촉 행사를 실시한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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