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 실측결과
바다와 육지의 경계를 결정하는 제주의 해안선 길이는 419.95km(만조 기준)로 실측됐다.
이는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이 지난해 10월 실측한 결과 확인됐다.
그동안 제주의 해안선 길이로 알려졌던 253km는 지난 1910년대 일제(日帝)가 토지환수를 목적으로 실시한 후 단 한차례도 변하지 않았던 수치인데, 최근 실측에서 100km 이상이 증가한 것이다.
그러나 해안선이 늘어난 것은 본섬(308.32km) 뿐만 아니라 추자도와 우도 등 63개 부속도서(111.63km)를 포함한 때문이다.
또 본섬의 해안선 길이도 자연해안선 2백67.53km, 방파제와 매립지 등 인공해안선 40.79km로 조사돼 종전보다 크게 늘어났고, 부속도서는 자연해안선 1백2.57km, 인공해안선 9.06km다.
한편 국립해양조사원은 해안선 매립 등으로 해안선이 자주 바뀌고 있음에 따라 오는 2008년 제주의 해안선을 재측량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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