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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동, 돈내코 음식물 반입금지 이뤄내다
영천동, 돈내코 음식물 반입금지 이뤄내다
  • 이지훈
  • 승인 2008.09.16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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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이지훈 서귀포시 영천동장

올해 여름은 유난히도 무더웠던 한 해였던 생각이 든다.풍성한 수확과 코 끝을 하늘거리는 가을의 맛과 구름한점 없는 높은 하늘의 청명함과 더불어 온몸을 살랑거리는 신선한 바람은 가을임을 실감한다.

영천동은 한라산 제1횡단도로(5․ 16도로)를 따라 내려 가다보면 서귀포시의 관문으로서 서귀포시내에서 북동쪽 4.5~6㎞에 위치한 토평동, 상효1동, 상효2동, 법호촌, 돈내코 5개 마을로 구성되어 있으며 귤림추색의 풍광과 맛있는 감귤의 맛을 뽐내는 감귤 주산지이다.

영천동의 영천(靈泉)은 지역에 있는 영세미오름(靈泉岳)과 그 곁에 옛날 지방관들이 정의현과 대정현을 왕래할 때와 목장의 목마를 점검할 때 사용하였던 540여년전의 영천관(靈泉館), 절터인 靈泉寺, 검무를 추다 발을 헛디뎌 기녀가 빠져 죽었다는 예기소(藝妓沼), 영세밋내(靈泉川) 등에서 쓰인 靈泉에서 유래 된 것이다.

돈내코의 지명 유래는 이 지역에 멧돼지가 많이 출몰하여 돗드르라 하였고 돗드르는 지금의 토평마을의 지명 유래가 되고 있다(“돗” 은 돼지, “드르” 는 들판을 가르키는 제주어이다) “내”는 하천을 가르키며, “코”는 내민부분 또는 입구를 지칭하는 말로서 때문에 돗드르에서 멧돼지들이 물을 먹었던 내의 입구라 하여 돈내코 라 불리어 지고 있다.   

돈내코는 계곡 양편의 난대상록수림이 울창하게 덥혀있고 높이 5m의 원앙폭포와 어우러진 경관이 수려하며 백옥같이 맑은 물이 흐르고 큼지막한 바위들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차가운 폭포 아래서의 물맞이를 통하여 신경통을 치유하는 자연치유의 장소인 것이다.

무더웠던 올해 여름 영천동주민센터에서는 영천동의 생명수인 맑은물을 지켜내고 돈내코를 길이 물려주기 위한 “계곡내 움식물 반입금지”를 대대적으로 실시하였다. 그 이전에 힘써 왔던 계곡 살리기와 더불어 계곡내에는 일체의 음식물을 반입치 못하도록 하는 조치인 것이다.

아름다운 계곡을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끼며, 몸으로 만 느끼도록 하는 물을 살리기 위한 운동인 것이다. 관내 자생단체와의 협조와 질서 요원의 적극적인 주민계도, 언론 홍보 등도 병행해 나갔다. 물론 다툼도 있었고 항의의 목소리도 들었다.

하지만 물을 살려나가겠다는 취지에 반대의 목소리도 수그러들 수 밖에 없었으며 점차 긍정적인 동참의지가 따랐다.

'음식물 반입않는 돈내코 살리기'를 통하여 작년대비 많은 탐방객이 돈내코를 찾았으며 생명수인 돈내코의 차갑고 맑은 물에는 음식물 기름띠, 밥풀, 라면찌꺼기, 비누물 등 이 흐르지 않아 지역주민과 관광객들로부터 찐한 감동을 받아 냈다.

주요 인터넷과 까페 등에서의 찬사가 날로 이어지고 있다.  주민과 관광객, 자생단체 모두의 협조에 감사함을 드리며 이를 통하여 돈내코 계곡내 음식물 반입 금지은 성공을 거두었으며 맑은 물과 환경을 살리는 clean 제주만들기와 뉴제주운동을 통하여 소득 향상인 신경제혁명을 이루어내기를 소망하며 역사적 장소인 영천관 및 영천사 등 일대 복원을 위한 노력에도 제주도민 여러분의 관심과 채찍을 당부 드립니다.

<이지훈 서귀포시 영천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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