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5 17:37 (목)
2008년 일자리박람회를 준비하며
2008년 일자리박람회를 준비하며
  • 임홍철 객원필진
  • 승인 2008.09.10 15: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홍철의 고용서비스 바로알기] (11)임홍철 제주자치도 종합고용지원센터 팀장

학창시절에 제1공화국, 제2공화국 등 헌법 개정에 따른 공화정의 차이를 배웠던게 기억이 난다. 물론, 지금은 헌법이 개정되는 일이 드물어서 각 정부마다 명칭을 참여정부, 열린정부로 호칭하기는 하지만 시대를 구분하는 것은 시대마다 독특한 특징이 있고 이전과 다른 무언가를 보여주기 위함일 것이다.

이제 9월 25일이면 2008년도 일자리박람회가 개최된다. 필자도 일자리박람회를 매년 준비하면서 행사목적이 일자리를 알선하여 준다는 기본 형식 이외에 박람회마다 구직자들이 원하는 눈높이에 맞도록 다양한 시도를 하여 본다.

만일 일자리박람회도 공화국 또는 정부와 같이 분류한다면, 이번 개최되는 일자리박람회를 제3기 제주특별자치도 일자리박람회라 명명하고 싶다. 박람회마다 사전 기획된 특징에 따라 기존 박람회 및 금번 개최되는 박람회를 나눠 본다면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겠다.
 
제1기 일자리박람회는 2006년 10월에 개최되었는데 이전의 박람회와 어떤 별다른 특징도 없이 다소 무미건조하지 않았는가 하는 것이 개인적 생각이다.

제2기 일자리박람회는 2007년 3월과 11월 2회에 걸쳐 개최되었으며, 이전과는 달리 참여사업장 현황을 박람회 이전에 미리 공개하여 구직자들이 지원하려고 하는 기업에 대하여 사전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지참하여 면접에 충실히 임하는 등 면접의 질이 향상되었고, 또한 최초로 일자리박람회에서 기업채용설명회를 동시 개최하여 기업의 내부 채용정보를 알려주어 구직자들이 해당 기업에 대한 이해를 넓혔던 계기가 되었고, 이외 직업정보관 등 다양한 테마관이 신설되어 전체적으로는 박람회라는 호칭에 부끄럽지 않은 행사가 되었다고 자평한다.

9월 25일 한라체육관에서 개최되는 일자리박람회를 제3기 일자리박람회라고 명명하고 싶은 이유는, 기존의 박람회가 청년층에 치우친 행사였던 것과 달리 금번 개최되는 일자리 박람회는 장애인, 중.고령자 등 세대와 계층을 달리하는 고용시장의 소외계층에 대하여 참여기업을 별도로 유치하는 등 전 세대가 함께하는 박람회를 기획하였다는 점이다.

이번 박람회는 면접의 효율성을 기하기 위하여 청년층 구직자를 채용하려는 기업은 한라체육관에, 그리고 장애인 및 중.고령자를 채용하려는 기업은 유도체육관에서 실시한다.

참여기업 현황을 보면 도내기업은 50여개, 도외기업은 10여개가 참여하며, 도내기업중 20여개 기업은 장애인 및 중.고령자를 채용하는 기업이다. 박람회에 참여하는 각 기업에 대한 구직정보는 2008년 9월22일(월)까지 각 대학, 도청, 종합고용지원센터, 장애인고용촉진공단 제주지사 등 기관 홈페이지에 개시가 되며, 책자형태로도 배부가 되니 대학 또는 우리 센터를 방문하면 고용정보책자를 배부할 예정이다.

박람회를 준비하면서 힘든 점도 많지만 취업을 하기 위하여 혹독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직자들에 비할 것은 아닐 것이다. 어려운 구직자들이 방문한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행사준비에 더욱 노력하겠다는 마음속 다짐으로 글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임홍철 제주자치도 종합고용지원센터 팀장>

#외부원고인 특별기고는 미디어제주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임홍철객원필진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