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0 02:42 (토)
[5보]제14호 태풍 '나비' 제주전역 태풍주의보 발령
[5보]제14호 태풍 '나비' 제주전역 태풍주의보 발령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5.09.05 15: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상청, 5일 오후 2시30분 기해 주의보 발령

제14호 태풍 '나비(NABI)가 5일 오후 9시 일본 가고시마 남쪽 약 239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상청은 오후 2시30분을 기해 제주도를 비롯한 남해안 지역에 태풍주의로를 발령했다.

현재 제주도남쪽 먼바다에는 태풍경보가 발효중에 있고, 제주 앞 바다는 태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 태풍은 현재 중심기압이 930hpa, 중심부근 최대풍속이 초속 48km인 매우 강한 대형급 태풍이다.

이에따라 지난 4일 오후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제주 부근 바다에는 3~6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고, 지역에 따라 강한 바람이 불면서 점차 태풍의 영향권안으로 진입하고 있다.

또 제주가 태풍의 영향권 내에 들면서 제주를 기점으로 한 완도, 부산, 인천, 녹동 등 4개 노선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태풍 나비는 현재 매시 10km의 속도로 북북서 방향으로 북상하고 있어 제주지방의 경우 오늘 밤부터 시작해 내일 오후 3시까지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 태풍은 6일 오후 3시 부산 남동쪽 약 332km 해상까지 진출하고, 7일 부산 동쪽 약 232km까지 접근한 후 독도 북동쪽 721km 해상으로 물러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태풍의 진로도를 놓고 볼 때 제주의 경우 태풍의 직접적인 강타는 없겠으나 '태풍의 핵' 오른쪽에 위치하면서 강한 바람과 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사전에 철저히 대비하고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귀를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태풍이 북상해 옴에 따라 제주항 1600여척을 비롯해 제주도내 항포구에는 어선 3600여척이 피항해 있다.

제주도를 비롯한 각급 행정기관과 소방, 경찰, 해경 등은 이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제14호 태풍 나비북상으로 제주지역에 직간접 영향을 받을 것에 대비해 실시간 태풍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제주도농업기술원도 집중 호우 및 강풍에 따른 농작물 피해가 없도록 농작물 관리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