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제주본부,2005년 제주지역 경제전망 발표
2005년도 제주지역 농.수.축산업이 성장세가 지속 되고 관광수입은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30일 발표한 '2005년 제주지역 경제전망'에 따르면 내년도 전국경제가 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제주지역 경제는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분석은, 자국경제 회복에 따른 일본인 및 중화권 관광객의 증가가 예상되는데도 올해와 같은 대규모 국제회의가 내년에 없다는 점을 감안한 것에 따른 것이다.
내국인 관광객은 국내경기 부진, 국내항공요금 인상 등의 부정적 요인 속에서도 동남아 지진 여파로 해외관광지 대신 제주를 찾는 대체수요가 상당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제주를 찾는 전체 관광객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은 제주본부는 그러나 고부가가치 관광객인 외국인 골프관광객 유치를 위한 골프장 외국인 우선 예약제도의 도입시기에 따라 관광수입의 규모도 달라질 것으로 판단했다.
이밖에 제조업도 올해의 부진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됐으나, 건설업은 민간부문 위축으로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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