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보]제주근해 태풍특보 확대...오늘밤 최대 '고비'
[4보]제주근해 태풍특보 확대...오늘밤 최대 '고비'
  • 김정민 기자
  • 승인 2005.09.05 0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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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호 태풍 '나비' 계속 북상...대부분 여객선 통제돼

제14호 태풍 '나비(NABI)가 5일 오전 12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쪽 약 35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함에 따라 기상청은 점차 바람이 강해지면서 태풍주의보가 발효중인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물결이 높게 일것으로 예상돼 앞으로 태풍특보가 확대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제주 남쪽 먼바다에 태풍경보를, 제주 앞바다에 태풍주의보를 각각 발령했다.

 

이 태풍은 현재 중심기압이 930hpa, 중심부근 최대풍속이 초속 48km인 매우 강한 대형급 태풍이다.

이에따라 지난 4일 오후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제주 부근 바다에는 3~6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고, 지역에 따라 강한 바람이 불면서 점차 태풍의 영향권안으로 진입하고 있다.

또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대부분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이에 제주와 다른 지방을 연결하는 여객선 중 완도, 부산, 인천, 녹동 등 4개의 항로길이 통제됐다.

태풍 나비는 현재 매시 10km의 속도로 북북서 방향으로 북상하고 있어 제주지방의 경우 오늘 밤부터 시작해 내일 오후 3시까지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 태풍은 6일 오후 3시 부산 남동쪽 약 332km 해상까지 진출하고, 7일 부산 동쪽 약 232km까지 접근한 후 독도 북동쪽 721km 해상으로 물러가겠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태풍의 진로도를 놓고 볼 때 제주의 경우 태풍의 직접적인 강타는 없으나 '태풍의 핵' 오른쪽에 위치하면서 강한 바람과 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사전에 철저히 대비하고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귀를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제주해양경찰서는 제14호 태풍 나비북상으로 제주지역에 직간접 영향을 받을 것에 대비해 실시간 태풍정보를 제공키로 하는 한편 여객선, 유·도선, 출어선에 대한 안전대피와 시설물 안전점검을 통한 피해가 없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또 제주도농업기술원도 집중 호우 및 강풍에 따른 농작물 피해가 없도록 농작물 관리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 기사는 5일 오후 12시26분에 수정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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