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기압 930hpa 대형급...제주 영향 미칠 가능성 커
지난달 29일 괌 동북동쪽 약 121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제14호 태풍 '나비(NABI)가 2일 낮 12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1600km 부근 해상에서 매시 17km의 속도로 서북서진 중이어서 4일 오후부터 제주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태풍은 현재 중심기압이 930hpa, 중심부근 최대풍속이 초속 48km인 매우 강한 대형급 태풍이다.
제주지방기상청은 4일 오후부터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남해동부 먼바다는 태풍의 영향으로 물결이 점차 높게 일 것으로 예보했다.
또 이 태풍의 예상진로는 다소 유동적이나 현재 기압계의 흐름으로 보아 계속 북상해, 6~7일 께에는 우리나라가 태풍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겠다고 예보했다.
이에따라 기상청은 사전에 철저히 대비하고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귀를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제주해양경찰서는 제14호 태풍 나비북상으로 제주지역에 직간접 영향을 받을 것에 대비해 실시간 태풍정보를 제공키로 하는 한편 여객선, 유·도선, 출어선에 대한 안전대피와 시설물 안전점검을 통한 피해가 없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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