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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경찰 박정규씨, 보이스피싱 위험 고객 구해
청원경찰 박정규씨, 보이스피싱 위험 고객 구해
  • 고선희 인턴기자
  • 승인 2008.08.28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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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청 직원 사칭한 전화...송금 직전 취소버튼 눌러 피해 막아

농협 서귀포지점(지점장 김치중) 청원경찰 박정규씨가 최근 검찰청 직원을 사칭해 보이스피싱을 당할 위험에 놓인 고객을 구제한 것으로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9일 고객 김모씨(남,55세)가 농협 서귀포지점을 방문해 365코너에서 핸드폰 통화에 의해 ATM기를 조작하는 모습을 수상히 여겨 유심히 살펴본 청원경찰 박정규씨가 고객에게 다가가 상황을 전달받고, 송금 직전 취소버튼을 누른 뒤 창구로 안내하면서 사기 피해를 예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 김모씨는 확인결과 검찰청 직원을 사칭한 전화를 받고 농협을 방문한 것으로 1900만원을 송금시키려 했다.

고객 김모씨는 당일 저녁 서귀포지점을 재방문해 농협직원의 관심으로 큰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며 재차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치중 지점장은 "최근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면서 지난 7월에도 이와같은 사고예방 사례가 있어 영업시간 중 365코너에 대한 청원경찰의 순찰을 강화하고 전화금융사기 주의 현수막을 연중 부착하고 있다"며 "방문하시는 고객을 가족처럼 대하는 마음가짐으로 사고예방에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제주>

<고선희 인턴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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