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4 17:54 (수)
제주소방 고위간부 비리 의혹 논란
제주소방 고위간부 비리 의혹 논란
  • 박소정 기자
  • 승인 2008.08.19 01:0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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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발전협의회, 소방업무 외 권한남용 행위 등 의혹 제기

전국의 소방공무원들과 소방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소방발전협의회'가 제주소방 고위간부들에 대한 비리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일부 소방 고위간부들이 부하 직원들을 개인적인 일에 동원하는 등 권한을 남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됨에 따라 적지않은 논란이 예상된다.

제주소방본부에 대한 소방발전협의회(회장 박명식)의 비리 의혹 주장은 지난 17일 제주소방본부 홈페이지 도민참여마당란에 '제주소방의 총체적인 비리'라는 내용으로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소방발전협의회는 제주소방의 비리의혹을 제기한 이유에 대해 "이미 오래전부터 '제주도 소방에 널리 퍼져있는 소방역적 3인방'과 소방본부장 등에 대한 제보가 최근에 있었고 이를 확인한 결과 '제주소방의 총체적인 비리'라고 판단함에 따라 언론사 및 방송에 제보하게 됐다"고 입장을 밝혔다.

#소방발전협의회, 소방 고위간부의 6가지 비리 의혹 발표

먼저 소방발전협의회는 소방고위간부 중 제주도 전 소방본부장이 가족야유회 및 가족제사 등 개인적인 일에 비번인 소방관들을 동원해 일을 시켰다고 폭로했다.

더불어 또다른 소방고위간부는 비번(휴무)중인 소방공무원을 동원해 감귤 간벌작업, 열매솎기, 비 상품감귤단속, 감귤판촉활동 실적을 제출하게 하는 등 소방업무외의 업무를 행하게 한 권한남용행위 범했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소방발전협의회는 여러가지 비리 의혹을 제기했는데, ▲고위공직자로서의 부적절한 행위 ▲무소불위의 권력행사행위 ▲ 소방감찰규정을 위배한 직무유기 ▲ 행정라인에 있던 소방위, 소방행정담당, 소방정책과장의 형법상 '허위공문서작성 및 동행사죄 및 공무원법상 허위보고금지' 의무위반 ▲관행의 원칙 없는 인사 ▲ 형법상 특수폭행, 특수주거침입 등에 해당하는 범죄행위를 저지른 소방관을 감찰조사 등도 없이 단순하게 맞교대 전보 인사한 무원칙한 감찰행위 등 6가지 비리의혹에 대해 발표했다.

이에따라 소방발전협의회는 국가권익위원회와 청와대에 고발키로 했다.

이와관련 제주소방본부 측은 19일 오전 10시 30분 제주소방본부 3층 회의실에서 소방발전협의회가 제기한 의혹들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방발전협의회는 '국민소방, 처우개선, 조직발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소방조직발전을 위한 단체로 국내 최대의 포탈사이트인 네이버에 소방발전협의회 카페(cafe.naver.com/godw1079.cafe)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회원수는 7,200여명이며 회원의 구성비율은 현직 95%, 전직 4%, 언론인, 법조인, 정치인, 보좌관, 일반직공무원, 일반인 등이 1%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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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꺼라 2008-08-19 09:39:26
불꺼주고 재난구호해주난 그저 고마울 뿐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일반인들의 생각인데....................그 속은 구린 것 같다 빨랑 불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