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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장염비브리오 식중독 '주의'
여름철 장염비브리오 식중독 '주의'
  • 이지영 인턴기자
  • 승인 2008.07.27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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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해수온도 상승으로 장염비브리오균에 감염된 생선회 등의 섭취로 인한 식중독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장염비브리오균은 해수온도가 15도 이상 되면 급격히 증식하는 세균이며, 최근 제주도 근해 해수온도가 22~25도로 상승하고 있어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 세균은 어패류의 내장과 아가미 등에 붙었다가 유통과정 중에 증식해 식중독을 일으킨다. 특히 횟집 등 어패류 판매업소에서 조리한 사람의 손과 도마 등 기구류로부터 다른 식품에 2차 오염돼 식중독을 일으킬 수도 있다. 질병의 잠복기간은 4~96시간으로 복통ㆍ구토ㆍ발열 등이 일어나 주로 수양성 설사가 동반되는 질환이다.

이에 따라 여름철 근해의 오징어ㆍ어류ㆍ조개류 등 어패류 취급과 날음식 섭취에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동남아 등 여행 입국자에게서 설사환자 검사결과 장염비브리오 식중독균이 검출되고 있어, 해외 여행시에도 생선회 등 날음식 섭취를 자제하고 위생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제주도 보건당국은 장염비브리오 식중독 예방을 위해 해산물을 5도 이하 온도에서 반드시 냉장 보관하고, 60도 이상 온도에서 5분간 가열하면 세균이 사멸해 반드시 가열한 후 섭취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또한 2차 오염을 막기 위해 취급자는 손을 항상 깨끗이 관리해 어패류를 염분이 없는 물로 씻고, 환자가 발생할 경우 즉시 가까운 보건소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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