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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 기관 여의치 않으면 道가 직접 추진"
"제3 기관 여의치 않으면 道가 직접 추진"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8.07.21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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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제주지사, 영리병원 여론조사 관련 기자회견
"설문 내용은 각계 의견수렴해 작성한 후 공개하겠다"

김태환 제주지사는 21일 국내 영리의료법인 도입에 대한 여론조사와 관련, "제3의 기관에 총괄 위탁하는 방식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하되, 오늘까지 협의를 추진해 여의치 않을 경우 제주도가 직접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15분께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제3자 기관과 협의 중에 있다"며 "오늘까지 추진한 후 여의치 않을 경우 설문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대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 부분과 관련해, "제주도가 추진하되, 설문내용에 대해서는 각계 의견을 수렴해 설문내용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김창희 특별자치도추진단장은 이와 관련해, "27일까지로 한정한 여론조사 시한을 연기할 수는 없다"고 못박았다. 섭외하려는 제3 기관 대상들이 난색을 표하고 있는데도 여론조사 실시시기를 연기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김창희 단장은 "지금으로서는 제주도가 입장을 결정해야할 때가 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단장은 "그동안 전문성과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제3의 기관과 협의를 추진해 왔는데, 설문문항 작성 자체를 외부기관에 백지위임 형태로 의뢰해 추진하고, 여론조사의 공정성 확보에 대해 언론, 시민단체, 학계 등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반대대책위원회의 의견에 대해서는 앞으로 공청회 등 입법 과정에서 수용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 반대대책위 대표들과 면담을 한 것과 관련해 그는 "반대대책위 대표들과 지사님이 직접 면담을 하고 의견을 청취했는데, 대책위에서는 5가지 요구사항이 있었다"며 "이런 부분들은 입법 예고가 되고, 공청회 과정에서 의견을 수렴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미디어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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