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경찰서는 19일 부부싸움을 벌이다 남편을 차로 치어 중태에 빠뜨린 혐의(살인미수 등)로 박모씨(46,여)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18일 낮 12시 10분쯤 서귀포시 자신의 집 마당에서 남편 오모씨(51)와 부부싸움을 하던 중 혈중 알코올 농도 0.16%의 상태에서 갤로퍼 승용차를 몰고 오 씨에게 돌진해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남편 오씨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나 중태다.
박씨는 경찰조사에서 "폭력을 쓰려는 남편을 피해 차를 몰고 나가는 데 남편이 욕설을 하면서 차 앞을 가로막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디어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