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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 "얄팍하게 영리병원 여론조작 말라"
진보신당, "얄팍하게 영리병원 여론조작 말라"
  • 이지영 인턴기자
  • 승인 2008.07.1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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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 제주추진위원회는 제주자치도에서 주최한 영리병원 관련 주민반상회와 관련해 18일 논평을 내고, 소통을 강조하는 시대에 독재정권 시절에나 있을법한 전대미문의 관제 반상회가 제주도에서 열렸다고 비판했다.

진보신당 제주추진위는 "제주도정은 영리병원에 대한 도민의견을 수렴하는 소통을 목적으로 진행한 주민 참여 반상회가 아니라 단순히 여론조사 찬성률을 높이기 위한 과속과 일방통행뿐인 관제 반상회를 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민들이 받아본 반상회보는 비영리병원과 영리병원에 대한 정확한 개념 설명없이 단순히 영리병원이 들어오면 투자와 의료관광이 활성화된다는 장밋빛 전망만 담겨 있고, 영리병원 관련 정보를 제대로 제공해야 할 공무원마저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와 함께 "공무원 가족, 관변단체, 자생단체 등을 총동원해 영리병원 찬성 여론을 인위적으로 조성하겠다는 얄팍한 술책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여론조사 결과는 그 정당성을 부여받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한편 진보신당 제주추진위는 "김태환 지사는 지금이라도 도민들에게 영리병원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주고, '전국 50%이상이 영리병원이다'란 식의 말장난으로 혹세무민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미디어제주>

<이지영 인턴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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