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제주본부, 7월중 소비관련 동향 분석결과
제주지역 경제가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회복될 것이라는 각종 경제 전망과는 달리, 실제 소비심리는 다시 위축되는 양상을 보여 경제전망을 불안케하고 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고운호)가 23일 7월중 제주지역 소비관련 지표 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중형매장 매출과 신용카드 사용액 등 전반적인 소비관련 지표가 다소 주춤거리는 양상을 보였다.
실제 지난달 대.소형매장 매출액은 38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388억원에 비해 0.3%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그동안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오던 대형매장의 경우 지난달 매출액이 109억원에 그치면서 지난해 같은기간 120억원에 비해 무려 9.1%의 감소세를 보였다.
또 소형매장도 매출액이 66억원에 그치면서 1.4% 감소했다.
중형매장인 경우에만 21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대비 5.3%의 증가율을 보였다.
또 지난달 제주지역 소비자들의 신용카드 사용액은 1088억원으로 전년 동긴 1248억원에 비해 무려 12.8%나 감소했다.
이와함께 지난달 유류소비량도 16.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제주지역 전반적인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돼 있음을 실감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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