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제주관광을 시켜준 관광객의 금품을 훔친 20대가 결국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제주경찰서는 22일 관광객이 투숙중인 민박집에
침입 현금 등을 훔친 오모씨(26.제주시 화북동)를 절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지난 13일 친구 류모씨(26)의 부탁을 받고 류씨의 윈드써핑 동호회원인 김모씨(35)를 제주관광을 시켜주고 제주시 이호동 소재 모 민박집에 투숙시킨 후 다음날 오전 2시20분께 김씨가 잠을 자는 틈을 타 민박집에 침입, 김씨의 현금 20만원과 신용카드가 들어있는 지갑을 훔친 혐의다.
한편 오씨는 훔친 신용카드로 4차례에 걸쳐 54만원 상당의 유흥비를 계산하며 부정사용하다 탐문수사를 벌이던 경찰에 결국
덜미를 잡혔다.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