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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박요금 제각각 책정, '최고 12만원' 차이
민박요금 제각각 책정, '최고 12만원' 차이
  • 김정민 기자
  • 승인 2005.08.18 1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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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물가감시센터, "적정요금 위한 기준마련 필요"

여름 피서철을 저렴하게 보내기 위해 이용하고 있는 민박집의 민막요금이 업소마다 제각각으로 책정돼 최대 12원까지 차이가 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제주물가감시센터(제주주부교실.서귀포주부교실.제주YMCA.제주녹색소비자연대)는 이달 5일부터 13일까지 도내 30개 민박업소를 대상으로 민박이용요금을 조사한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민박집의 8~9평형의 평균 이용요금은 8만7000원이며 12~13평은 11만2000원, 15~16평은 13만9000원, 23~25평형은 17만7000원으로 조사됐다.

8~9평 민박업소의 경우 평균이용요금 보다  높은 11만원을 받는 업소가 있는 반면 최저 6만원을 받는 업소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12~13평 민박업소의 경우는 최고 금액이 14만원으로 가장 낮은 요금인 8만원보다 6만원이나 차이가 났다.

특히 15~16평 민박업소는 최고가격이 20만원으로 최저 가격 10만원보다 10만원을 더 많이 받고 있었고 23~25평 민박업소의 경우는 최고 높은 가격이 25만원으로 최저 가격 13만원보다 12만원이나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같은 평수임에도 민박요금의 차이가 생기는 이유는 민박집의 서비스와 시설 들이 다를 뿐만 아니라 민박요금을 책정하는 데 필요한 적정 기준이 없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제주물가감시센터의 관계자는 "저렴하면서도 고급스런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는 장점으로 민박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민박업소들은 민박요금에 관해 책임의식을 가지고 적정한 요금을 책정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특별 제공되는 서비스로 렌트카 요금을 할인해주거나 스킨스쿠버 체험이 가능토록 서비스가 마련된 민박업소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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