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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지수를 높이기 위한 '나부터 삶을 즐기기'
친절지수를 높이기 위한 '나부터 삶을 즐기기'
  • 유정순
  • 승인 2008.06.2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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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유정순 서귀포시 서홍동 사회복지사

요즘은 특히 ‘친절’에 대한 열기가 한창이다. 그런 열풍 속에 친절교육 또한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어떨 때엔 무언가 알맹이가 빠진 교육을 받고 있는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친절이란, 하루아침에 행동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 축적이 되어 온 그 사람의 진실한 마음이며, 친절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자신을 사랑할줄 알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까지 사랑할줄 아는 사람일 것이다.

친절교육을 아무리 한다고 해도 사람의 ‘마음’이 바뀌지 않는다면 아무리 교육을 받아도 수박겉핥기식이고 진정한 친절을 실천할 수 없을 것이며, 근본부터 짚고 들어가면 친절은 자기부터 자신을 사랑하고 행복해져 자신의 삶을 즐길 수 있는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어느 조직이든 사람들의 관계로 이루어진 것이고 그 중심은 무엇보다 사람이고, 그렇기에 개개인의 의식수준이 중요한 것이다.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은 우선 자기 자신을 알아가는 것으로부터 시작하여, 자신의 타고난 성격을 통찰하고 의식수준을 향상시키는 것이 기본일 것이며 삶을 즐길 수 있어야 그 후에 남들도 온전히 받아들 일수 있게 될 것이다.

조직의 구성원들로 하여금 자기를 돌아보게 하고 서로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조화와균형을 통해 창조성을 증대시키는 시간과 자신의 몸을 최적의 컨디션으로 유지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면 진정한 친절이 우러나오지 않을까 여겨진다. 우리 개개인이 삶을 즐길 수 있을때 우리의 일터도 신난 곳이 될 것이고 우리도 자연스럽게 친절하게될 것이다.

이러한 발상에서 우리 서홍동주민센터는 올해 초부터 아침명상 및 요가프로그램을 실시하여 최적의 컨디션을 만들고 있으며 앞으로는 정기적으로 슬기로운 건강관리 및스트레스 대응법을 배우고 각자 자신이 삶을 즐길 수 있는 구체적인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위한 단기적인 목표들을 세워 실천해나갈 예정이다.

누구라도 그렇겠지만 건강한 생활을 해야겠다는 생각은 있어도 업무에 시달리다보면,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불규칙한 식생활, 운동부족이 생기고 마음이나 몸은 점점 황폐해져가 건강과는 거리가 먼 생활이 되어가고, 안 좋은 컨디션이 업무효율성을 떨어뜨리고 결과적으로는 민원인들에게도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게 된다.

우리가 진정 친절해지기 위한 첫걸음은 바로 자신의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효율적으로 해소하여 가벼운 몸과 마음을 만들 수 있는 자기관리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진정한 친절함이 묻어나는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드는 기초는 개개인이 행복해지는 것이다.

우리 모두 현시점에서 한 템포 쉬면서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의 고정관념의 틀을 벗어 목표를 다시 한번 점검해보는 시간을 마련해보자. 나부터 삶을 즐길 수 있으면 조직 안에서도 신나게 화합을 통한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자기 자신부터 사랑하는 방법을 알게하고 동료를 사랑하고 공직자의 의무인 주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공감하는 쌍방향의 대화법을 익혀,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친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좀 더 진화된 조직문화로 우리부터 바꾸어나가는 시도를 해보자!

<유정순 서귀포시 서홍동 사회복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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