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의 전적자료 중 장한철의 <표해록> 문화재 지정을 추진한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문화재 지정조사를 실시하고 제주도 문화재위원회 회의에 지정검토를 의뢰한 결과 <표해록>의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아 문화재 지정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제주도내 전적자료들을 통해 제주의 역사문화를 재인식하기 위한 것.
제주자치도는 문화재 지정추진에 따른 심의에 앞서 <표해록> 소유자 장시영씨의 의견과 보관기관인 국립제주박물관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문화제 지정 절차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장한철의 <표해록>은 제주출신의 선비가 서울로 과거를 보러 떠났다가 일본의 류큐 일대와 전라남도 천산도 일대를 표류하다가 전라남도 강진과 서울을 거쳐 다시 제주로 돌아온 뒤에 필사한 기록이다.
해양사고로 표류한 내용을 담은 <표해록>은 장한철의 <표해록>외에도 최보의 표해록, 하멜 표류기, 정약전의 표류기 등 여러 종이 전해지고 있다. <미디어제주>
<김지은 객원기자/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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