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00:04 (금)
표선면 주민자치위 어려운 가구 보금자리 기증
표선면 주민자치위 어려운 가구 보금자리 기증
  • 고영길 시민기자
  • 승인 2008.06.10 10: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귀포시 표선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강희은)는 오는 13일에 표선면 세화리 238-1번지 오만신(여, 75세) 댁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어려운 가구에 대한 보금자리 마련사업을 마무리하고 준공 및 기증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어려운 가구에 대한 보금자리 마련사업은 표선면주민자치위원회가 지난해부터 자체 특성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주민자치위원회는 삶의 터전인 주거시설이 지극히 열악하여 기본적인 생활에도 어려움을 겪고 의욕조차도 상실해가는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선정하여 주민자치위원들이 십시일반의 정성을 모아 보금자리를 마련해 줌으로써 이웃에게 희망을 안겨주고 더불어 함께 하는 지역사회분위기 조성에도 기여하기 위하여 전 위원이 한마음이 되어 시행해 오고 있다.

표선면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올해 1월 월례회의 시 사업계획을 마련하고 2월 월례회의 시 세부계획을 마련한 후 표선면에 대상가구 추천을 의뢰하여 현지 확인과 자체 심사를 거쳐 3월 월례회의 시 대상자를 결정한 후 본격적인 추진을 해 왔다.

올해 대상자로 선정된 오만신(여, 75세)씨는 고령이며 또한 몸이 불편함에도 거동이 불편한 아들(만46세)과 함께 살고 있으면서도 재래식 화장실과 부엌, 위험스런 주택기둥, 난방이 되지 않는 열악한 주거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어 주위의 도움이 절실한 가구였다.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사업 추진에 가장 걸림돌인 사업비를 확보하기 위하여 전 위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해 강희은 위원장 200만원, 김춘보 부위원장 100만원, 강상율 자문위원 30만원, 김도웅 자문위원 50만원, 오경용 간사, 안치호 감사, 송봉휴 위원, 김선부 위원이 각 50만원, 강정근 기획운영 분과위원장, 송윤호 사회복지분과위원장, 강순정 문화·체육 분과위원장, 김승훈 친환경분과위원장이 각 25만원, 그 외 위원들도 10~20만원씩 성금을 흔쾌히 기탁하여 힘을 모아주었다.

한편으론 매월 회의참석 위원들에게 지급되는 회의참석 수당을 50%씩 적립하여 모자란 사업비를 확충해 나갔다.

이렇듯 38명의 전 위원들이 사업비 마련에 동참하고 모두 자신의 일처럼 정성을 들인 결과 벽돌구조 슬래브 45㎡의 규모로 아담하게 행복의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또한, 주변 환경정비와 방 도배 등에도 전 위원이 솔선 참여하여 봉사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사업의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갔으며 드디어 오는 13일 준공 및 기증식을 갖게 되었다.

지난해에도 주민자치위원들이 모금한 사업비로 성읍2리 소재에 벽돌구조 샌드위치패널 33㎡ 1동을 건립 · 기증하여 주거환경이 열악한 이웃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한 바 있다.

 앞으로도 표선면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여러 어려움이 있지마는 우리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한 보금자리 마련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2008 주민자치센터 특성화사업 공모결과 최우수과제로 선정된 표선해수욕장 십이지 상(十二支 像) 건립을 오는 6월 20일까지 마무리하여 찾아오는 피서객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되는 으뜸 표선해수욕장 만들기에도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미디어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