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03:47 (금)
쇼핑아웃렛, '보류해야' 47% VS '재추진' 41.3%
쇼핑아웃렛, '보류해야' 47% VS '재추진' 41.3%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5.08.12 0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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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지령 5000호 특집호 '국제자유도시 도민 인식도 조사' 결과

제주국제자유도시 7대 선도프로젝트 중 하나였다가 사업자 공모가 실패로 끝나면서 보류돼 있는 쇼핑아웃렛사업과 관련해, 제주도민들 중 47%는 상인들과 합의될때까지 보류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같은 사실은 한라일보가 지령 5000호 발간에 즈음해 12일 특집호를 내면서 실시한 국제자유도시 도민 인식도 조사결과 나타났다.

한길리서치와 공동으로 실시된 이 여론조사는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이틀동안 올해 8월 현재 제주도내 거주 20대 이상 성인남녀 가운데 성.연령.지역별 할당에 무작위 추출한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을 통해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이다.

#쇼핑아웃렛 '상인합의때까지 보류' 47.0%

- '내년부터 혹은 3~4년후 재 추진' 41.3%...선도프로젝트에서 제외해야 8.2%

조사결과 쇼핑아웃렛사업의 향후 방향에 관한 질문에서 응답자들은 '중소상인들과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보류한다'(47.0%)를 가장 많이 꼽아, 이 사업이 지역 중소상인들과의 원만한 합의로 재추진되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내년부터 다시 추진한다'가 30.1%, '3~4년후 다시 추진한다'가 11.2%로 집계돼 결론적으로 재추진 쪽에 무게를 둔 응답도 41.3%에 달했다.

반면 '7대 선도프로젝트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응답은 8.2%에 그쳤다.

한라일보는 이같은 조사결과를 두고 도민 대부분이 기본적으로 쇼핑아웃렛 개발사업 추진에는 동의하는 것으로 풀이했다.

'중소상인들과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보류한다'는 응답은 연령별로는 20대(55.0%), 지역별로는 제주시(52.1%), 학력별로는 전문대졸(59.2%)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 직업별로는 가정주부(54.8%)와 학생층(54.3%)에서 높았다.

#국제자유도시 '잘 알고 있다' 24.3%

이와함께 제주국제자유도시에 대한 인지도와 관련해 인지도는 86.4%로 나타났으나  '잘 알고 있다'는 응답자는 24.3%에 그쳤고, '들어는 보았다' 가 62.1%에 달해 향후 국제자유도시사업에 대한 도민홍보가 보다 강화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국제자유도시 중점 개발전략 '관광휴양시설 확충'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전략에 있어서 가장 중점을 둬야할 부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서는 응답자 중 33.8%가 '관광휴양시설 확충'이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농림어업 등 1차산업과 서비스업인 3차산업의 연계개발' 33.3%,  '비니지스 및 첨단지식산업 육성' 16.3%, '교육기관 및 의료산업 개발' 12.9% 순이다.

#국제자유도시 추진전망 '밝다' 68.1%

향후 국제자유도시 추진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는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8.1%가 긍정적 응답(매우밝다 13.2%, 어느정도 밝다 54.9%)을 한반면 부정적 전망도 29.0%(매우 어둡다 2.3%, 다소 어둡다 26.7%)에 달했다.

#첨단과학단지 68%, 신화역사공원 60%, 휴양형주거단지 65% 자유도시 성공에 기여

첨단과학기술단지 개발사업이 향후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성공에 어느정도 기여할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8.5%가 기여할 것(매우 기여 17.9%, 다소 기여 50.6%)이라고 답했다.

반면 기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부정적 응답은 23.6%로 나타났다.

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이 향후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성공에 어느정도 기여할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0.3%가 기여할 것(매우 기여 12.0%, 다소 기여 48.3%)이라고 응답했다.

기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부정적 응답은 34.1%이다.

휴양형주거단지의 경우 기여할 것이라는 응답은 65.6%, 기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28.7%로 각각 나타났다.

#기업유치 시급한 과제 '양질의 환경 조성'

국내외 기업의 제주유치를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33.4%가 '양질의 주거.교통.교육.의료환경 확충'을 꼽았고, 24.0%는 '각종 세제상 혜택 대폭 확대', 20.1%는 '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 및 용지 저가 제공', 15.9%는 '각종 정책자금의 저리융자 지원'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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