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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브랜드 '차별화'만이 살길이다
명품브랜드 '차별화'만이 살길이다
  • 김재량
  • 승인 2008.06.02 1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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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김재량 성산읍 주민센터 지역특화담당부서

명품이란 대중들이 쉽게 인식하는 명성과 뛰어난 품질, 오랜 전통성 등 대중의 동경을 유발하는 희소성을 지닌 물품을 말한다. 그런 면에서 보면 우리 성산읍은 세계자연유산 성산일출봉이라는 명소와 함께 청정 농.수산물 등 명품이 많은 고장이라 하겠다.

종전에는 마케팅이 단순히 상품의 판매에 그쳤으나 현대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욕구가 다양하고 식품안정성에 대한 기대치도 높아져 그 요구 수준을 충족시켜 나가지 못하면 그 상품은 곧 사라지고 마는 시대다. 따라서 명품 마케팅 전략의 틀을 계획적으로 세워 지역      명품의 브랜드화를 통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필요가 있겠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서귀포시는 지역주민 소득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07년 '1지역 1명품 브랜드화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성산읍은 2007년 『성산포 은갈치』브랜드화에 이어, 2008년 '성산 청정무(월동무)'를 브랜드화 사업으로 선정하여 추진해 나가고 있다.

'성산포 은갈치 명품브랜드 사업'은 지난해 10월부터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브랜드 개발사업에 나서 '성산해 성산海 은갈치' 브랜드화를 확정하였다. 이렇게 브랜드화한 은갈치는 5개월간 30억 상당의 판매실적을 올리는 등 브랜드화의 중요성과 의미를 다시한번 되새길 수 있었다. 앞으로도 대형유통센터를 통한 판로개척과 인터넷 등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으로 지역주민의 소득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다.

'성산 월동무'는 도내 재배면적의 50%를 차지하고 맛과 품질, 영양면에서 우수하여 미국에서도 호평을 받아 수출도 꾀하고 있지만, 아직 소비자의 인지도가 낮은 점을 공감하여 농협.주민자치위원회.생산자단체 중심으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브랜드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하였다. 이와 병행하여 김치가공조합 및 물류센터와 직거래사업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다른 지역의 농․수산물과 차별성 있는 명품이미지를 부각시킬수 있는 이 같은 브랜드사업은 매우 바람직한 일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브랜드화는 시켜놓고 사후 지속적인 관리와 노력이 없으면 그 사업은 유명무실해질 것이다. 이런 면에서 볼때 명품브랜드화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고품격 이미지 브랜드 개발과 함께 철저한 유통망 관리와 품질 관리를 통한 소비자에게 신뢰를 심어주는게 필수적이라 하겠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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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량 성산읍 주민센터 지역특화담당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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