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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 지지 '고충석' VS 합종연횡 가능성 '고유봉' 결선투표 ‘맞불’
교수 지지 '고충석' VS 합종연횡 가능성 '고유봉' 결선투표 ‘맞불’
  • 고성식 기자
  • 승인 2004.12.23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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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현지 중계]3차 투표 오후 4시20분부터

[5보 23일 오후 3시40분]교수 지지 '고충석' VS 합종연횡 가능성 '고유봉' 결선투표 ‘맞불’

23일 제주대 제7대 총장선거의 결선투표를 앞둔 가운데 1인1표제가 인정되는 교수들의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고충석 후보와 직원들의 지지, 합종연횡 가능성이 있는 고유봉 교수의 맞불 작전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제주대학교 제7대 총장임용후보자 선거 제2차 투표 결과를 보면 고충석 후보와 고유봉 후보의 접전이 3차 투표에서 접전을 펼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선거권자 가운데 교수 462명중 451명이 투표해 고충석 후보에게 192명이 지지했고 반면 고 유봉 후보는 158명의 교수에게 지지를 받았다. 이들 후보의 표차이는 34표.

그러나 직원의 투표성향을 보면 다르다. 2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고충석 후보는 직원들에게 98표의 지지를 받았지만 고유봉 후보의 경우 직원들에게 141표를 얻었다. 표 차이는 43표.

이렇듯 고유봉 후보가 직원들에게 지지를 많이 받고 있다. 하지만 3차 투표에서 직원들은 3%의 지분만 갖고 있어 이를 환산할 경우 선거인단 전원 투표에 또 몰표가 되더라도 13.5표다. 또 고유봉 교수는 몇 몇 후보와 합종연횡한 것으로 알려져 교수표도 만만치 않을 듯 하다.

반면 고충석 후보는 1인 1표제가 인정되고 있는 교수들에게 월등한 지지를 받고 있어 상대적으로 유리한 편이다.

 

[4보= 23일 오후2시50분]고충석 VS 고유봉 결선투표 ‘맞불’

제주대학교 제7대 총장선거 2차 투표 결과 고충석 후보와 고유봉 후보가 각각 1, 2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과반수를 넘은 후보가 없어 마지막 결선투표인 3차 투표를 치르게 됐다.

고충석 후보는 2차 투표에서 203표를 얻어 득표율 42.20%로 1위 차지했고 고유봉 후보 174를 획득, 득표율 36.17%를 보였다. 그러나 강지용 교수는 104표(득표율 21.62%)에 그처 탈락했다.

고충석 후보는 교수 192명에게 지지를 받았으며 직원은 98명(7% 환산할 경우 11표)이 고충석 후보에게 표를 줘 고 후보는 직원들보다 교수들에게 더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그런데 고유봉 후보의 경우 교수 158명(7% 환산할 경우 16표)이 고유봉 후보를 지지했지만 직원은 141명이 지지하고 있어 직원들에게 월등한 우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2차 투표는 전체 선거인단 745명 가운데 729명의 투표했으며 이번 투표에서 두 명의 후보로 압축됨에 따라 각 후보간 합종연횡의 전망되고 있다.

3차 투표에 앞서 후보들은 함께 출마했던 후보들의 표를 흡수해 굳히기를 시도하고 있다. 그런데 모 후보의 경우 다른 후보들과 합종연횡이 이미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다른 후보는 그렇지 않아 3차 투표는 예측불허라는 게 지론이다.

또 3차 투표는 오후 4시20분부터며 직원들아 3%의 투표권을 갖고 있어 이들의 표심의 향밸도 관심이

역대 제주대학교 총장선거를 살펴보면 4대 총장선거에서 당시 고장권 후보가 조문부 후보를 3차 투표에서 7표 차이라는 간소한 차이로 눌러 당선된 바 있다.

또 5대 총장 선거에서는 조문부 후보가 신행철 후보를 3차 투표에서 28표 차이로 당선됐으며 6대 총장 선거에서도 이같은 박빙의 승부는 이어져 부만근 후보가 3차 투표에서 고유봉 후보를 19표 차이로 이겨, 당선됐다.

 


[3보 오후 2시]고충석.고유봉.강지용 대상 2차 투표 진행
 

제주대학교 제7대 총장 선거 2차 투표가 23일 오후 1시20분께 제주대 국제교류회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되고 있다.

2차 투표에서는 1차 투표에서 147표를 얻은 고충석 후보와 107표를 받은 고유봉 후보, 95표를 획득한 강지용 후보를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한다.

2차 투표에서 교직원들은 모두 7%의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이번 2차 투표에서도 과반수가 넘지 않을 경우 상위 2명을 대상으로 3차 투표를 진행하게 된다. 3차 투표는 오후 4시20분부터다.

 

[2보 23일 오후 1시]고충석.고유봉.강지용 후보로 압축

제주대학교 제7대 총장선거 1차 투표가 마감된 결과 고충석 후보와 고유봉.강지용 후보가 각각 1.2.3위를 기록, 총장 후보자로 최종 압축됐다.

고충석 후보는 교수 462명 가운데 134표를 획득했고, 교직원에게는 76표를 얻었는데 1차 투표 비율로 환산한 결과 13표를 획득, 모두 147표(득표율 29.58%)를 얻어 1위를 기록하면서 무난히 2차 투표로 진출했다.

2위인 고유봉 후보는 교수 462명중 91표를 얻었고 교직원에게는 가장 많은 표인 97표를 획득했으나 10%로 환산한 결과, 16표로 모두 107표(21.53%)를 얻었다. 3위인 강지용 교수는 교수.교직원 합쳐 95표(득표율 19.11%)를 얻었다.

그러나 나머지 김태보 후보(69표.득표율 13.88%)와 오덕철 후보(51표.득표율 10.26%), 고경표 후보(28표.5.63%)는 1차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이날 1차 투표에서는 선거권자 462명 가운데 453명이 투표해 97.3%의 투표율을 보였다.

1차 투표에서 과반수가 득표자가 나오지 않음에 따라 상위 득표자인 고충석.고유봉.강지용 후보를 상대로 23일 오후 1시20분께부터 2차 투표에 들어간다.

또 2차 투표에서도 과반수 득표자가 없으면 1, 2위 후보들을 대상으로 한 결선 개.투표가 오후 6시20분까지 결선투표를 실시된다.

한편 이번 1차 투표에는 직원 283명 가운데 직원들이 10%의 투표권을 행사했다.

 

[1보 23일 오전 10시12분]"제주대 총장 내가 적임자" ...7대 총장선거 돌입

제주대학교 제7대 총장임용 입후보자 소견발표 및 선거가 23일 오전 9시 국제교류회관 대회의실에서 강민수 선관위원장의 개회 선언과 함께 시작됐다.

차기 총장을 뽑는 이번 선거는 최초로 교직원들이 선거에 참여하는 한편 지역사회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제주대학교 제7대 총장임용 입후보자 초청 ‘입후보자 소견 발표 및 선거’가 진행되고 있는 국제교류회관 대회의실에는 제주대 교수 및 직원 등 200여명이 후보자들의 소견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0분부터 시작된 소견발표에서 기호 1번 강지용 후보는 "나는 학내 활동을 통해 교육인프라를 착실히 구축해 왔다”며 “총장이 되면 제주대의 르네상스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호 2번 고유봉 교수는 “50여년 전 제주대가 걸음마를 땐 이후 많은 성장을 해왔다”며 “제2의 도약을 앞둔 가운데 리더십과 제주대 전 구성원을 껴안을 수 있는 총장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기호 3번 고충석 후보는 “후보로서 모든 역량을 다해 선거운동을 해온 만큼 당선이 되더라도 나의 모든 역량을 바쳐 제주대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호  4번 오덕철 후보는 이어 “제주대의 교수, 교직원, 학생 등 모든 교직원들이 모두 하나가 되게 만드는 포용력 있는 총장이 되겠다”며 “민주적 대학 운영, 열린 총장을 원한다면 나를 찍어달라”고 밝혔다.

또 기호 5번 고경표 후보는 “나는 CEO총장이 되겠으며 통합형.전문성을 갖고 고칠 점은 고치고 보완해야할 것은 고쳐나가겠다”며 “그러나 이러한 일은 나 혼자만으로는 부족하며 교수회, 직원들 모든 구성원들이 함께 해나가야한다”고 말했다.

기호 6번 김태보 후보는 “무엇보다도 제주대는 입학자원의 감소와 취업률의 저조가 가장 큰 문제"라며 “제주대의 현안문제를 풀어나가는 총장, 경영 총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선거전 내내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고 있는 이번 7대 총장선거는 3차 투표까지 갈 것으로 대학주변에서 예측하고 있다.

1차 투표는 소견발표가 끝난 뒤 오전 10시20분부터 시작되며 11시20분에 개.검표한다. 또 2차 투표는  오후 1시20분부터며 검표는 오후2시20분부터다. 마지막 3차 투표는 오후 4시20분부터며 개표는 5시20분이다. 최종 당선자 선포는  오후 6시20분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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